명동·강남 33개 버스 노선 조정퇴근시간 대 버스 통행량 26%↓, 소요시간 8~12분 단축
  • ▲ 광역버스 노선 조정안-(명동) 소월로 회차. ⓒ서울시 제공
    ▲ 광역버스 노선 조정안-(명동) 소월로 회차. ⓒ서울시 제공
    앞으로 퇴근시간 대 답답하게 막혀있던 명동, 강남 방향 도로정체와 광역버스 정류장 혼잡도가 완화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경기도, 인천시와 함께 서울 주요 도심의 도로버스정류장 혼잡 완화를 위해 33개 수도권 광역버스 노선을 조정한다고 2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명동의 경우 다음달 29일부터 성남 9003번, 9300번 두 노선의 회차 경로를 기존 남산 1호 터널에서 남산 남단의 소월길로 조정한다.

    또 '남대문세무서(중)' 정류장에 정차하던 노선 가운데 4108번, M4130 등 11개 노선을 바로 옆 가로변에 신설되는 ‘명동성당’ 정류장 정차로 전환한다. 


  • ▲ 광역버스 노선 조정안-(강남) 역방향 운행. ⓒ서울시 제공
    ▲ 광역버스 노선 조정안-(강남) 역방향 운행. ⓒ서울시 제공
    광역 버스의 30%가 집중되는 강남 일대는 다음달 29일부터 5개 노선을 오후 시간대 역방향으로 전환해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상행으로 운행한다. 이와 함께 다음달 29일부터 15개 노선의 일부 구간을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아닌 가로변차로를 운행하도록 조정한다. 

    이 같은 노선 조정을 통해 시는 퇴근시간 명동·강남 혼잡 정류장을 통과하는 버스 통행량이 각각 26%, 27%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간은 8분(서울역~순천향대병원), 12분(신사~뱅뱅사거리)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수도권의 대중교통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대광위, 경기도 및 인천시 등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광역교통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