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집중 계도‧단속 등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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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회전 일시정지 제도가 시행 1년을 맞은 가운데 경찰이 '우회전 일시정지 일상화 종합 대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경찰청은 이달 1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교차로 우회전 일시정지를 집중 계도‧단속하는 등 도로 위 평온한 일상확보를 위한 교차로 우회전 일시정지 일상화 종합 대책을 추진한다.

    이는 우회전 일시정지를 골자로 한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이 1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법규 홍보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경찰에 따르면 우회전 일시정지 단속이 본격 시행된 2022년 4월부터 2023년 2월까지 우회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09명, 사고건수는 1만6675건이었고 2023년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사망자는 95명, 사고건수는 1만6641명이었다. 교통사고 사망자는 감소하였으나, 교통사고 건수 및 부상자는 이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이다. 

    이에 경찰청은 전국 229개소에 설치된 우회전 신호등을 우회전 사고 빈발장소를 중심으로 연말까지 400개소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우회전 신호등은 우회전 시 운전자에게 통행 여부를 알려줘 보행자의 보행 안전에 도움을 주는 시설물이다.

    또한 횡단보도가 교차로에 근접해 설치되면 대형차량의 경우 우회전 시 보행자가 운전자 시야에 잘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 횡단보도를 교차로 곡선 부에서 3m 이상 떨어뜨려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우회전 일시정지 공익광고를 제작해 지상파 텔레비전‧옥외광고판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송출하고, 운전면허 취득을 위한 기능시험에 교차로 적색 신호 시 우회전 일시정지 등을 추가하는 등 운전자 교육도 강화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교차로에서 우회전할 때는 적색 신호에 일시정지 후 보행자에 주의하면서 서행해야 한다는 점을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