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거래일 대비 0.50% 오른 4만109.23에 마감美 나스닥 훈풍 작용…반도체 관련주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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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행진 중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4만선을 사상 처음으로 돌파했다.니혼게이자이신문, 현지 공영 NHK 등에 따르면 닛케이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98.41포인트(0.50%) 오른 4만109.23에 장을 마감했다.닛케이지수는 이날 오전 개장과 동시에 4만선을 넘었다.이후 오전 10시 47분께 4만314까지 올랐다가 오후 들어 소폭 감소했다.닛케이지수가 장중과 종가 기준으로 4만선을 넘은 것은 모두 역사상 처음이다.현지 언론은 미국 뉴욕증시 중 나스닥 지수가 지난 1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반도체 업종의 추가 랠리 장이 펼쳐지고 있다.특히 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지난 12개월 동안 260% 급등하며 지난 1일에도 종가 기준으로 4.0%나 올랐다.도쿄증시에서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졌다.도쿄증시 대표적 반도체 종목인 반도체 장비업체 도쿄일렉트론 주가는 이날 약 2%가량 상승했다.다른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인 어드반테스트는 3%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한편, 닛케이지수는 지난달 22일 '거품 경제' 때인 1989년 12월 29일 이래 약 3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또 지난 1일에는 장중 3만9990까지 치솟으며 3만9910으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사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