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34세 청년들 5만5000원(따릉이 포함시 5만8000원)으로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 가능
  • ▲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중구 1호선 시청역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중구 1호선 시청역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19세에서 34세 청년들은 오는 26일부터 5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21일 청년들의 교통비 부담 완화와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을 지원하기 위해 기후동행카드 청년 맞춤형 할인혜택을 새롭게 적용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만 19세~34세 청년으로, 가격은 5만5000원(따릉이 포함시 5만8000원)이다. 6만2000원(따릉이 포함시 6만5000원)인 기존 기후동행카드보다 12% 할인됐다.

    할인 혜택은 오는 26일부터 받을 수 있다. 청년권 실물카드 출시가 예정된 7월 이전까지는 기존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한 이후 별도 절차를 거치면 비용이 환급된다.

    7월부터는 청년 연령 인증을 통해 모바일·실물카드를 발급받는 등의 방법으로 청년권을 이용할 수 있다.

    지난달 27일 출시한 기후동행카드는 현재까지 약 43만장이 판매됐다. 구매자 비율은 20대가 27%, 30대가 29%로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월 10만원의 교통비를 지출하는 19~34세 시민이 '청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경우 연간 약 50만원 정도의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시는 이용율 확대를 위해 기후동행카드에 문화, 체육 시설 이용 등 다양한 부가 혜택을 포함시킬 계획이다. 상반기 중 신용·체크카드로 충전 수단도 확대돼 이용자 편의도 지속 개선할 예정이다.

    윤종장 시 도시교통실장은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에 강화된 혜택까지 더한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을 시작으로 미래 세대인 2030 청년들이 대중교통 이용에 대한 동기 부여를 얻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 개선과 혜택 확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중구 1호선 시청역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