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재 "각자 자기 자리서 최선" 현충탑 헌화 "공정·따뜻한 법치행정"
-
박성재 신임 법무부 장관이 인사 개편보다 업무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박 장관은 2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을 참배한 뒤 인사 개편을 미룬 이유에 대해 "우선 밀린 일들이 많아 인사보다 업무를 더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각자 전부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현충원에 왔으니 법무행정 지표로 삼은 '공정하고 따뜻한 법치행정'을 펼쳐나가는 것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고 말했다.박 장관은 현충탑 헌화 후 방명록에도 '공정하고 따뜻한 법치행정을 펼쳐나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앞서 박 장관은 전날 오후 법무부에서 열린 취임식을 마친 뒤 검찰 인사를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송경호 중앙지검장 등도 유임될 전망이다.이는 이성윤, 신성식, 김상민 등 현직 검사들이 총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중징계 대상자로 오른 만큼 조직 안정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대검찰청은 인사를 단행하지 않는다는 소식을 일선 고검·지검장들에게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