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정례 브리핑서 상반기 주요 정책 제시
-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이 오는 4월 총선 관련 불법행위에 엄정대응하겠다고 밝혔다.조 청장은 14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올 상반기 중점 정책’을 묻는 질문에 “민주주의 축제가 축제답게 이뤄지려면 가장 기본적으로 불법행위가 없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조 청장은 “혼탁 선거가 된다면 축제가 변질될 수 있기 때문에 경찰이 촉각을 곤두세우려고 한다”며 “국회의원후보 등 중요 인사가 유세 활동을 하는데 있어 지장을 줄 만한 행위에 대해서도 묵과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나아가 조 청장은 민생 치안과 법질서 확립에도 주력하겠다고 밝혔다.“국민이 일상생활을 하는 기본적인 울타리를 제공하는 것이 경찰의 기본적인 존재 이유”라고 전제한 조 청장은 “서울시민과 국민들을 불안하게 할 이슈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대비책을 강구하겠다”고 다짐했다.그러면서 조 청장은 “기존 지역경찰과 형사 기능뿐만 아니라 이번에 출범하는 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도 적극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조 청장은 ‘법질서 확립’과 관련해서는 "보통의 국민들이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 불법행위에는 필요한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역설했다. 이는 최근 논란이 된 의사단체의 집단행동 가능성을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해석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