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에 27명 규모 전담 수사팀 구성계획범죄 여부 등 집중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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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피습 사건과 관련해 윤희근 경찰청장이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지시했다.

    경찰은 서울경찰청과 사건 관할 관서인 서울강남경찰서에 수사 전담팀을 꾸려 최대한 신속히 명확한 사건 경위를 밝혀낼 방침이다. 

    윤 청장은 26일 “신속하고 엄정하게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배후 유무 등을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서울청은 강남서장을 팀장으로 하는 27명 규모의 전담팀을 구성해 이날부터 본격 수사에 들어갔다.

    또 경찰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이어 정치인을 대상으로 한 피습 사건이 연달아 발생한 것과 관련해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들의 신변 보호를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는 여당인 국민의힘과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 대표 근접신변보호팀을 운영 중인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 신변보호팀 조기 배치도 적극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정당 외부 행사와 관련해서는 전국 36개 기동대를 ‘전담보호부대’로 지정, 관할 경찰서 형사 등으로 구성된 ‘자체 신변보호팀’을 배치할 계획이다. 

    여기에 4월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자별 유세 일정을 사전에 확인해 다목적 당직 기동대 등 경력을 배치하는 한편 거동 수상자를 대상으로 한 불심검문도 강화한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의 안전 확보 노력과 더불어 정당 측에서도 주요 인사 안전 활동이 병행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며 “정당에서 요청할 경우 국회의원 비서관 등 근접거리 수행원에게 신변 보호 수칙을 교육하는 등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