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제1차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안건 수정가결오금역 일대 중심성 확보 및 역세권 활성화 등 위해 공동개발건대입구역에는 지상 20층 규모 업무시설… 김포공항은 첨단 산업
  • ▲ 오금지구중심 위치도. ⓒ서울시 제공
    ▲ 오금지구중심 위치도. ⓒ서울시 제공
    서울 송파구 오금역 일대 약 14만㎡가 신규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됐다.

    서울시는 지난 24일 개최한 제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 상정된 7건의 지구단위계획 안건 중 5건을 수정가결하고 1건은 수정동의, 1건은 보류했다고 25일 밝혔다.

    위원회에서는 △오금지구중심 △건대입구역지구 및 4-3지구 △공항지구중심 및 공항대로 이면부 △이촌아파트지구 △화곡아파트지구 등이 수정가결됐으며, 반포엠브이아파트 재정비는 자문을 통해 수정동의됐다. 구로역 및 신도림역세권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보류됐다.

    송파구 가락동 162번지 일원(14만1106.3㎡) 오금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은 신규 지정됐다. 서울지하철 3호선과 5호선 환승 역세권인 오금역 일대는 당초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오금역 북측 송파경찰서와 우체국 등이 위치한 준주거지역과 오금로·중대로, 옛 성동구치소 부지까지 아우르는 범위가 지구중심으로 지정돼 있었다.

    서울시는 오금지구중심 범위를 대상으로 오금역 일대 중심성 확보와 역세권 활성화, 옛 성동구치소 개발 연계에 목적을 두고 토지의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이용이 가능하도록 공동개발 유도 및 지역 활성화를 위한 신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했다. 계획에 포함돼 있던 성동구치소 부지는 별도의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제외됐다.

    중대로와 오금로 간선도로변 및 이면 주거지 등은 블록단위개발을 유도하고, 간선도로변의 저층부는 가로 활성화 용도 및 업무·상업 기능을 권장했다. 간선도로변은 용도지역 상향 가능지로 지정했으며 공동개발 시 제3종 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하도록 했다.

    이면부는 블록단위개발 시 특별계획(가능)구역을 통한 종상향(제2종 일반주거지역→제3종 일반주거지역)할 수 있도록 해 옛 성동구치소 부지 개발에 대응했다. 저층부 근린생활시설 및 공공보행통로, 전면공지 확보 등도 계획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오금지구중심구역이 동남권 대규모 개발지로서 계획적 관리를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 ▲ 건대입구역 조감도. ⓒ서울시 제공
    ▲ 건대입구역 조감도. ⓒ서울시 제공
    광진구 자양4동 7-6번지 일대(2351.6㎡)인 건대입구역지구는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이 수립됐다.

    이곳은 건국대·롯데백화점·더샵스타시티 등 대규모 상업 및 주거시설이 입지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하지만 역 주변이 대부분 20년 이상 경과한 노후 건축물로 이뤄져 있고 보행로도 협소한 실정이다.

    서울시는 건대입구역지구구역 내 4-3지구와 4-4지구를 통합하는 내용의 세부계획을 세웠다. 구체적으로 지하 7층, 지상 20층 규모의 업무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을 건축하고,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대지와 접하는 이면도로 폭도 2m 늘렸다.

    또한 서울지하철 2호선과 붙어 있는 전면부는 건축한계선을 6m로 지정해 전면공지로 조성할 예정이며, 서측에는 공개공지를 계획해 아차산로 보행자를 위한 공공 쉼터를 만들 계획이다.

    강서구 공항동 45-99번지 일대(12만3531.3㎡)인 공항지구중심구역은 특별계획구역을 신설해 첨단 산업 등을 유치하기로 했다.

    공항대로변 서울지하철 5호선 송정역과 9호선 공항시장역 인근 역세권지역에 김포공항까지 위치해 있음에도 이곳 이면부에는 도로 등 기반시설이 열악하고 노후 건축물이 밀집해 있다.

    서울시는 구역 인근에 내부 도로시설이 없는 노후 부정형 필지(면적 4240㎡)에 지식산업센터와 근린생활시설을 건축하는 등 첨단 산업과 업무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 가로변 건축한계선과 공공보행통로 설치 등도 포함했다.

    공항지구중심구역 지구단위계획(안)은 주민 재열람 및 결정고시 절차를 거쳐 올 상반기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 ▲ 공항지구중심 위치도. ⓒ서울시 제공
    ▲ 공항지구중심 위치도. ⓒ서울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