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개각으로 수석 6명 중 5명 대통령실 떠날 예정과기수석·환노수석 신설 검토…대통령실 "확정은 아냐"
  • ▲ 대통령실 청사 ⓒ연합뉴스
    ▲ 대통령실 청사 ⓒ연합뉴스
    대통령실이 과학기술수석비서관과 환경노동수석비서관 신설을 검토 중이다. 

    내년 총선에 출마하거나 대통령실을 떠날 예정인 수석이 5명 이르는 가운데, 2개 수석이 신설되면 대통령실은 기존 '2실 6수석'에서 '2실 8수석' 체제로 개편된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안상훈 사회수석이 내년 총선에 출마할 예정이고 이진복 정무수석과 최상목 경제수석이 대통령실을 떠나거나 내각으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대통령실은 유임으로 가닥이 잡힌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주도로 윤석열 대통령 집권 3년 차 국정을 이끌 2기 참모진 개편을 준비 중이다.

    우선 과학기술수석비서관 신설이 검토되고 있다. 현재 경제금융·산업정책·중소벤처·농해수·국토교통·과기 등 6개 비서관 체제인 경제수석실 산하 과학기술비서관실을 떼어내 별도의 과학기술수석실로 승격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R&D(연구개발) 예산 삭감 논란으로 과학계의 우려가 커진 가운데, 국가 핵심 과학기술 육성방침에 변함이 없다는 윤 대통령의 의지를 강조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보건복지·고용노동·교육·기후환경·문화체육 등 5개 비서실로 구성된 사회수석실 개편도 논의되고 있다. 대통령실 내부에선 사회수석실의 담당 업무 범위가 너무 넓어 윤 대통령의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 추진에 과부하가 걸렸다는 평가가 나왔었다.

    이 때문에 환경·노동 업무 기능을 분리해 환경노동수석을 두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다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13일 뉴데일리와 통화에서 "과기수석과 환노수석실 신설 논의가 진행 중"이라면서도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