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이재명 마곡나루역서 지원유세 공지했다 3시간 만에 취소 야외 지원유세 무리 판단한 듯… "건강 상태 회복에 집중"
  •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위례신도시 특혜 의혹 사건 첫 재판에 지팡이를 짚고 출석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위례신도시 특혜 의혹 사건 첫 재판에 지팡이를 짚고 출석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지원 유세 계획을 돌연 취소했다. 이 대표의 건강 상태가 생각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은 7일 오전11시49분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표의 금일 강서지원 유세는 취소됐다"면서 "이재명 대표는 다른 일정 없이 병원에서 회복 치료를 이어간다"고 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전 9시 이재명 대표가 오후 2시에 마곡나루역 3번출구 서울식물원방향 마곡광장에서 민주당 진교훈 강서구청장 후보 지원유세에 나설 것이라고 공지했었다. 

    이 대표가 3시간여 만에 일정을 취소한 것은 건강 상태가 아직 야외 지원유세를 하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6일 단식투쟁 중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녹색병원에 입원한 후 처음으로 국회를 찾아  '채 상병 특검법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표결에 참석하기 위해 국회 본회의에 출석했다. 이 대표는 지팡이를 짚은채 힘겹게 발걸음을 옮겼다. 같은날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위례신도시 특혜 의혹 사건 첫 재판에도 이 지팡이를 짚고 출석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7일 통화에서 갑작스런 유세 취소 이유에 대해 "대표꼐서 건강 상태를 좀 더 세심시 살피고 회복하는 것이 먼저"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