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도 생활임금 시간급, 전년 대비 약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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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올해의 1만1157원보다 약 2.5%(279원) 상승한 것으로, 정부가 지난 8월 고시한 '24년 최저임금'인 시간당 9860원보다 1576원 많다. 2024년도 최저시급을 월급으로 환산한 금액인 206만740원보다는 월 기준 32만9384원 많은 수준이다.박재용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내년 생활임금은 공공·민간 간 형평성, 시 재정여건, 물가상승률 등을 생활임금위원회에서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상폭이 결정됐다"고 밝혔다.서울시는 지난 13일 노동자단체 대표,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서울시생활임금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4년 생활임금을 이같이 결정했다.적용 대상은 △서울시 및 시 투자출연기관 소속 직접고용 노동자 △서울시 투자기관 자회사 소속 노동자 △민간위탁기관 노동자(시비 100% 지원) △뉴딜 일자리 참여자 등 총 1만5000여 명이다. 이번에 확정된 서울시 생활임금은 내년 1월1일부터 1년간 적용된다.서울시 생활임금제도는 기존 최저임금제도의 문제점을 보완해 노동자의 생활 안정과 교육·문화·주거 등 각 분야에서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도입됐다. 2013년 서울시와 노원구·성북구에서 처음 시행했다.서울형 생활임금은 맞벌이 부부와 자녀 1인으로 구성된 3인가구의 소비 수준, 주거비,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책정한다.한편, 최근 서울시 생활임금 시간급을 보면 △2021년도 약 1.7% △2022년도 약 0.5% △2023년도 약 3.6% 상승했다. 2024년도 서울시 생활임금 상승폭은 전년 대비 약 1.1%p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