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주년 광복절 기념 독립유공자 후손 대한민국 국적증서 수여식 개최
  • ▲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광복회관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후손 국적증서 수여식'에서 이날 독립운동가 하영규 선생의 후손 김비탈리 어린이 등 국적증서를 받은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태극기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광복회관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후손 국적증서 수여식'에서 이날 독립운동가 하영규 선생의 후손 김비탈리 어린이 등 국적증서를 받은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태극기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법무부가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해외 국적의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대한민국 국적을 부여했다.

    법무부는 7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에서 '제78주년 광복절 기념 독립유공자 후손 대한민국 국적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법무부는 "이번 행사는 독립유공자들의 위대한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고 그 후손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해 국민이 되는 것을 축하하기 위한 자리"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이날 행사에서 최재형 선생 등 독립유공자 13인의 후손 20명에게 대한민국 국적증서를 수여했다.

    이로써 법무부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총 1345명의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대한민국 국적을 부여했다.

    이번 행사에서 국적증서를 받은 남인상 선생의 후손 김용남씨는 "할아버지께서 지금 이렇게 눈부시게 발전한 대한민국을 보신다면 그때의 헌신에 대한 보답을 받았다고 생각하실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대한민국 국적을 얻은 독립유공자 후손은 러시아 국적 9명, 중국 국적 6명, 미국과 캐나다 국적 각 2명, 카자흐스탄 국적 1명이다.

    법무부는 대검찰청 과학수사부 등과 공조해 DNA 검사를 통해 독립유공자 후손 여부를 신속히 확인하는 등 독립유공자 후손을 적극 발굴해 국적을 부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