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기관서 양해각서 체결 및 유치위원회 발족내년 5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서 개최지 발표세계 80개 기관 집결… 마케팅 효과 기대
  • ▲ 잠실 스포츠 MICE 복합공간 민간제안 조감도. ⓒ서울시
    ▲ 잠실 스포츠 MICE 복합공간 민간제안 조감도. ⓒ서울시
    서울시가 세계 80여개 기관과 1000여명의 국제 MICE(회의·관광·컨벤션·전시) 주최자들이 참여하는 국제 연례 총회 유치에 나선다.

    시와 서울관광재단은 4일 '2025년 국제컨벤션협회(ICCA) 총회'의 서울 유치를 위해 총 6개 기관이 협력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유치위원회를 발족했다.

    1963년 설립된 ICCA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부를 둔 세계 최대의 컨벤션 전문 국제기구다. 매년 ICCA 통계보고서를 발간해 전 세계 국가·도시의 국제회의 개최순위를 발표하고 연례 총회를 개최한다. 또 세계 MICE 업계 선도를 위한 전략 논의와 전문가 교육 등의 활동을 해오고 있다.

    'ICCA 총회' 유치위원회는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 △한국관광공사 △한국MICE협회 △코엑스 △파르나스호텔, 공공기관·국내 MICE 관련 업계를 포함하는 기관으로 구성됐다. 6개 기관은 상호협력 하에 총회 유치 활동을 유기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최종 개최도시는 내년 5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릴 세계 최대 MICE 박람회인 'IMAX Frankfurt'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ICCA가 2025년 서울에서 열리면 80여개 기관의 국내·외 MICE산업 관계자가 모일 예정으로, 향후 전시·컨벤션 행사의 신규 유치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전 세계 MICE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ICCA 총회는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서울 관광·MICE 업계에 경제·사회적 효과를 가져다줄 것"이라며 "2025년 ICCA 총회가 서울에서 열릴 수 있도록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민관이 협력해 세계 최대 규모의 컨벤션 국제기구 총회를 서울에 유치, MICE 선도도시로서 위상을 높이고 세계 MICE 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대표도시로 발돋움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