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SF' 25편, '한국SF' 20편 선정9월 13~17일 시네마테크KOFA·KU시네마테크서 개최
  • 국내 유일의 SF영화제 '2023 싸이파이안페스타(SciFian Festa)'가 출품 공모 예선을 거쳐 본선 경쟁작을 발표했다.

    지난 3월 15일부터 6월 2일까지 출품작을 공모한 싸이파이안페스타는 '국제SF' 1274편과 '한국SF' 370편을 심사해 총 45편을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했다.

    '국제SF' 부문에선 장편 3편과 단편 22편이, '한국SF' 부문에선 장편 1편과 단편 19편이 영화제 기간 본심 경쟁을 치르며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싸이파이안페스타의 전신인 춘천SF영화제의 시작을 함께하며 한국 독립 SF영화가 확장되고 심화돼온 과정을 지켜본 싸이파이안페스타의 이안 운영위원장과 이동윤 프로그래머, 김희경 홍보팀장 등이 예심을 맡았다.

    이동윤 프로그래머는 심사총평을 통해 "한국 유일의 SF영화제를 지키고 이어가겠다는 다짐으로 시작한 만큼 올해는 좀 더 SF장르에 집중하고 그 가능성을 더욱 집요하게 찾아보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 시작하는 영화제임에도 전 세계 각국의 감독과 영화 창작자들이 다양한 작품을 지원해 준 덕분에 더 나은 영화제로 나아갈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무엇보다 싸이파이안페스타에서만 볼 수 있는 SF작품들이 많다는 자부심으로 작지만 알차게 준비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2023 싸이파이안페스타는 오는 9월 13~17일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와 건국대학교 예술문화관에 위치한 KU시네마테크에서 동시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