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엽제전우회, 매년 7월18일 '고엽제의 날' 지정… 이주여성, 다문화가정 지원오세훈 "서울시, 국가 유공자 지원 강화하고 있어… 국가가 책임져야 할 의무"
  • ▲ 오세훈 서울시장은 18일 오후 3시10분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주최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26호 고엽제의 날 만남의 장' 행사에 참석했다. ⓒ진선우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18일 오후 3시10분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주최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26호 고엽제의 날 만남의 장' 행사에 참석했다. ⓒ진선우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고엽제의 날' 행사에 참석해 고엽제전우회 회원들과 월남전 파병 용사의 희생, 헌신에 존경한다는 뜻을 담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3시10분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주최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26호 고엽제의 날 만남의 장' 행사에 참석했다.

    오 시장은 축사를 통해 "참전용사 여러분 덕분에 오늘날 대한민국이 굳건한 안보 체제를 갖추고 세계 10대 경제 대국으로 도약하는데 밑바탕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며 합당한 보상과 예우를 해드리는 것이 진정한 보훈이고, 국가가 마땅히 책임져야 할 의무"라고 강조했다.

    또한 "맹독성 고엽제의 피해로 인해 각종 암과 합볍증으로 고통을 받으면서 살고 계신 여러분에 대한 지원은 더욱 시급하고 절실하다"며 "조속한 지역 확대로 여러분들이 하루라도 빨리 더 안정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게 해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서울시 역시 국가 유공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참전용사 여러분이 건강하고 명예로운 삶을 정리할 수 있도록 지원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 ▲ 장충체육관에 모인 3000여 명 규모의 고엽제전우회 모습. ⓒ진선우 기자
    ▲ 장충체육관에 모인 3000여 명 규모의 고엽제전우회 모습. ⓒ진선우 기자
    고엽제전우회는 고엽제 후유증 환자와 고엽제 후유증 2세 환자의 자활을 돕고 관련 피해 연구 등을 위해 만들어진 단체다. 

    이들은 매년 7월18일을 '고엽제의 날'로 지정해 참전에 대한 의의를 되새기고 격려금 및 장학금을 전달해 베트남 이주여성과 다문화가정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