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위성 재발사와 핵미사일 개발 협력대응 논의""3국 정상이 정상회담 목적으로 모이는 것은 처음"
  • ▲ G7 정상회의 참관국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5월21일 한미일 정상회담에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G7 정상회의 참관국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5월21일 한미일 정상회담에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미일 정부가 오는 8월 말 미국 워싱턴 DC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신문은 이날 한일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윤석열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 3개국 정상이 오는 8월 말 미국에서 회담을 갖는 방향으로 현재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미일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위성 명목 장거리 탄도미사일 재발사와 핵(核) 미사일 개발 문제 대응을 함께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사히신문은 한미일 정상이 이번 회담에서 3국이 북한의 미사일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방안을 연내 개시하기 위한 작업 진척 상황을 확인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3국 정상은 반도체와 광물 등의 공급망 강화 필요성을 확인하고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면서 법의 지배에 입각한 국제질서를 다시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아울러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등도 안건이 될 것이라고 아사히신문은 내다봤다.

    앞서 3개국 정상은 지난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당시 약 2분간 약식 회담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추가적인 한미일 정상회담을 위해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를 워싱턴 DC로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번 일정이 성사되면 3국 정상이 정상회담을 목적으로 모이는 것은 처음이 된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