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부부,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 부부 초청으로 친교조찬국빈만찬 이어 연이틀 만남… 메뉴는 쌀국수, 1시간10분간 진행
  • ▲ 윤석열 대통령과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이 24일 베트남 하노이 한 식당에서 조찬을 마친 뒤 호안끼엠 호수변을 산책하고 있다. ⓒ뉴시스
    ▲ 윤석열 대통령과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이 24일 베트남 하노이 한 식당에서 조찬을 마친 뒤 호안끼엠 호수변을 산책하고 있다. ⓒ뉴시스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보 반 트엉 국가주석의 초대로 친교 조찬을 진행했다. 전날 국빈만찬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양국 정상 부부가 식사를 같이 하며 우정을 나눈 것이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트엉 국가주석의 초대로 이날 아침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현지식당에서 1시간10분에 걸친 친교 오찬을 진행했다. 

    베트남의 영웅담이 전해오는 호안끼엠 호수 인근에 위치한 식당에서 진행된 친교조찬 메뉴로는 쌀국수가 선택됐다. 이날 친교 행사는 윤 대통령 부부를 특별히 환대하는 의미로, 국빈방문 일정과 별개로 트엉 부부가 직접 마련한 자리다. 

    조찬 이후 양국 정상 부부는 호안끼엠 호숫가를 함께 산책했다. 이 호수에는 베트남 장군이 호수 거북이에게서 받은 보검으로 나라를 지킨 후 거북이에게 다시 돌려줬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산책에서 양국 정상은 30년간 발전해온 양국 간 우정과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나갈것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트엉 주석 부부의 세심한 배려에 감사를 표하고 조기에 한국을 방문해줄 것을 요청했다.

    대통령실은 "양국 정상 부부가 장시간에 걸쳐 격의 없고 진솔한 대화를 나눔으로써 개인적 유대관계까 더욱 두터워진 것으로 평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