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박민식 장관과 최민호 세종시장 등 200여명 초청해 개원식 개최
  • 세종특별자치시에 '국가보훈광장'이 조성됐다.

    23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세종국가보훈광장은 국립수목원에 인접한 세종동 중앙공원 내에 1만8590㎡(약 5633평) 규모로 조성됐다. 지난 2020년 세종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보훈부는 세종국가보훈광장 조성안을 확정하고, 이듬해 인·허가 등 협의를 완료한 뒤 조성공사에 들어가 최근 준공했다.

    국민 모두에게 개방되는 보훈광장은 6개 주요 시설물이 보훈의 의미를 담고 있어, 방문객들 모두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보훈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먼저 광장 입구에는 나라를 지킨 영웅들을 일 년 열두 달 항상 기억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12개의 받침기둥이 자리하고 있다. 광장 중앙으로 들어서면 독립·호국·민주의 역사를 담고 있는 대한민국의 근간인 국가보훈을 상징하는 3개의 '세움기둥'이 눈에 들어온다.

    광장 한 켠에 위치한 '오름동산'은 국가에 헌신한 이들의 숭고한 정신을 선양하고 대한민국의 높은 이상과 꿈에 다다르는 보훈정신을 나타낸다.

    독립의 숭고한 정신이 현재와 미래까지 이어짐을 상징하는 '이음다리'와 보훈의 가치가 높이 솟아 하늘 위 수많은 빛이 돼 미래를 비추는 '비춤정원'도 있으며, 무궁화와 태극으로 이뤄진 독립운동의 길 '이룸대로'도 찾을 수 있다. 

    보훈부는 오는 23일 박민식 보훈부장관과 최민호 세종시장,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 등 20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개원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박민식 장관은 "국민 생활 속 보훈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국민과 미래 세대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보훈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상징 공간이 중요하다"며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 보훈,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분을 존중하고 기억하는 나라를 실현하기 위해 모든 정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