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or 조준영 중 '고박사'는 누구?
  • 국내 대표 OTT '티빙(TVING)'에서 선보이는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연출 김진성 / 극본 강윤 / 제공 티빙 / 제작 스튜디오HIM)'이 풋풋함 가득한 첫사랑의 기억으로 시청자들을 소환하고 있다.

    지난 5일 첫 공개된 후 '신박한 스토리'와 '짜임새 있는 연출', 배우들의 '찰진 연기력'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은 신장 이식 수술 후 '셀룰러 메모리 증후군(장기를 기증한 사람의 성격이나 습성, 기억이 수혜자에게 전이되는 현상)'을 겪는 열여덟 절친 고유(오세훈 분)와 고준희(조준영 분)가 전학생 한소연(장여빈 분)에게 동시에 반하며 벌어지는 세포기억 하이틴 로맨스다.

    형제처럼 언제나 찰싹 붙어 다니는 고유와 고준희는 이상형부터 취미, 성격, 식습관까지 달라도 너무 달라 다툴 일도 없는 사이.

    그런데 이들 앞에 전학생 한소연이 나타나면서 두 사람 사이에도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

    울타리를 친 듯 좀처럼 마음을 열지 않던 한소연이 고유와 고준희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하면서 세 사람의 아슬아슬한 '삼각 로맨스'와 '우정'이 그려지는 상황.

    특히 고유가 만성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고준희에게 신장을 기증한 뒤 고준희가 고유의 행동과 습관을 닮아가는 듯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전반부에 해당하는 1회부터 4회까지는 2006년, 그 시절의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시간과 공간적 배경들이 풋풋하면서도 아름답게 그려져,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했다는 평. 고유·고준희·한소연 세 사람을 중심으로 형성되는 미스터리한 '복선'들이 나머지 후반부에서 어떻게 풀려나갈 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고유와 고준희 중 '고박사'가 누구인지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는 대목.

    '청량 비주얼'로 눈길을 사로잡은 오세훈·조준영·장여빈의 연기 호흡도 기대 포인트 중 하나다. 삼각 로맨스를 가운데 두고 더욱 급변하는 감정의 변화를 이들이 어떻게 그려낼지 궁금해진다.

    오세훈·조준영·장여빈의 열연과 더불어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돕는 OST, 감성적인 영상미가 일품인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은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2화씩 공개되며, 총 8화를 티빙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