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2부장 사직처리까지 일단 임시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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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송창진(52·사법연수원 33기) 법무법인 인월 변호사를 2월17일자로 부장검사로 임명하게 됐다고 밝혔다.송 변호사는 대구 영진고와 서울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고, 2004년 검사로 임관한 뒤 수원지검, 광주지검, 대구지검, 청주지검과 대검 중수부,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 등을 거친 '특수통'이다.공수처는 지난해 12월 부장검사 모집 공고를 낸 뒤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지난달 6일 인사위원회를 개최, 지원자의 정치적 중립성, 수사역량 등 검사로서 갖춰야 할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후보자를 추천했다. 이후 대통령의 최종 재가 절차를 최근 마치고 임명하게 됐다고 공수처는 전했다.이번 임명으로 공수처 검사 현원은 22명(부장검사 7명 평검사 13명, 정원 25명)이 됐다.송 변호사는 임명 이후 당분간 특임부장을 맡는다. 공수처 관계자는 "김수정 수사2부장이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아직 처리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사직처리까지 송 변호사가 임시로 특임부장을 맡아 짧은 기간 사건 인수인계 등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