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조사서 尹대통령 지지율 긍정 39.3%, 부정 57.8%"난방비 이슈 대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등으로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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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하락세를 멈추고 4주 만에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발표됐다.

    윤 대통령의 'TK(대구·경북)' 방문과 난방비폭탄에 따른 적극대처가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 따른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월30일부터 2월3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2511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39.3%, 부정평가는 57.8%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1월 첫째주(40.9%)부터 지난주(1월 4주차)까지 39.3%→38.7%→37.0% 등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2.3%p 오르면서 40%에 근접했다.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55.9%→58.4%→58.8%→59.8% 등 내내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2.0%p 하락했다.

    윤 대통령 긍정평가는 대구·경북(54.6%)에서 12.9%p의 큰 폭으로 올랐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아 방명록에 "위대한 지도자가 이끈 위대한 미래, 국민과 함께 잊지 않고 이어가겠다"고 적었다.

    또 광주·전라(23.3%·4.2%p↑), 서울(39.5%·3.6%p↑), 여성(39.1%·3.9%p↑), 20대(30.8%·4.8%p↑), 60대(50.4%·4.7%p↑), 30대(38.4%·3.5%p↑), 정의당 지지층(33.9%·6.5%p↑), 중도층(37.0%·3.4%p↑) 등에서 상승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대전·세종·충청(56.6%·2.1%p↑), 부산·울산·경남(50.3%·3.5%p↑), 40대(72.4%·2.3%p↑) 등에서 올랐다.

    리얼미터 측은 이번 조사 결과를 두고 "난방비 이슈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대북송금' 의혹 등으로 대통령 지지율이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면서도 "하지만 주 후반 '천공 대통령 관저' 의혹에 약세를 보이며 지지율 40% 회복에는 실패했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2.4%p 오른 41.0%, 더불어민주당이 3.1%p 하락한 42.3%를 각각 기록했다. 정의당은 3.6%, 무당층 11.6%, 기타정당 1.6%였다.

    리얼미터의 이번 조사는 무선 97%, 유선 3% 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