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초대해 만찬손흥민, 경기서 찼던 주장완장 윤 대통령에 직접 채워줘尹 "저도 여러분들 처럼 모든 책임 가지고 일 잘 하겠다"
  • ▲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 환영 만찬에 앞서 카타르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로부터 명예 캡틴 완장을 받고 있다. ⓒ뉴시스
    ▲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 환영 만찬에 앞서 카타르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로부터 명예 캡틴 완장을 받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한 축구 국가대표팀과 만찬을 갖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만찬 환영 인사에서 "이번 월드컵의 성과도 대단했지만 그 결과가 어떤 것과 관계없이 저와 우리 국민에게 여러분들은 월드컵 우승팀이다"라며 울먹였다.

    이어 "앞으로 2026년 미국·캐나다·멕시코 월드컵에서는 여러분들이 더욱 좋은 조건에서 더욱 자신감 가지고 마음껏 뛸 수 있도록 대통령으로서 우리 정부를 대표해서 더 강력하게 지원하겠다"고 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4년간의 여정동안 굉장히 행복한 감정이 들었다"며 "코칭스태프와 함께 이 나라를 대표해서 빛낼수 있어서 상당히 감사한 기분"이라고 화답했다.

    만찬에 앞서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영빈관 2층 리셉션장에서 참석자들을 맞이해 인사를 나눴다. 대표팀 주장인 손흥민이 월드컵에서 착용했던 주장 완장을 윤 대통령에게 직접 채워주기도 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여러분들이 어려운 경기를 잘 해낸 것 처럼 저도 대통령으로서 국가가 어려운 일에 처할 때마다 제가 모든 책임을 가지고 일을 잘 하겠다"며 "여러분이 보였던 투혼, 저도 보이겠다"고 화답했다. 

    또 손흥민과 이강인은 선수단을 대표해 대통령 부부에 대표팀 사인볼과 유니폼을 선물했다. 

    김건희 여사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4년간 함께 땀 흘리고 노력한 결과로 16강이라는 소중한 결실을 맺게 되었고, 국가대표로서의 책임감으로 국민들의 뜨거운 응원에 보답해 준 데 대해 팬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의를 표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만찬에는 벤투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8명과 선수단 21명, 대표팀 지원인력 4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