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조사… 부정평가도 67.2%→ 65.8%→ 63.3%… 3주 연속 하락국면으로을지훈련, 민생 탐방 등 긍정적 영향… '국민의힘 가처분 이슈'는 반영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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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미터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소폭 상승세를 타며 30%대를 유지하는 것으로 29일 나타났다. 부정평가도 3주 연속 하락세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의 의뢰로 지난 22~26일(8월 4주차) 전국 성인남녀 2513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4%p 오른 33.6%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한 달 전(8월 1주차) 29.3%로 최저점을 찍은 뒤 3주 연속 30.4%→32.2%→33.6% 등 상승세를 이어가는 추세다.

    부정평가도 이번 조사에서 2.5%p 하락한 63.3%였다. 8월 1주차 조사에서 67.8%로 최고점을 찍은 뒤 같은 기간 67.2%→65.8%→63.3% 등 하락국면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을 향한 긍정평가는 서울(4.6%p↑), 인천·경기(2.8%p↑), 여성층(2.8%p↑), 50대(4.9%p↑), 40대(3.3%p↑), 정의당 지지층(13.4%p↑), 보수층(7.6%p↑), 가정주부(8.6%p↑), 학생(6.0%p↑), 자영업(4.5%p↑) 등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부정평가는 충청권(2.9%p↑), 농림어업(5.9%p↑), 중도층(2.1%p↑), 60대(1.6%p↑),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1.1%p↑) 등에서 올랐다.

    리얼미터에서는 일자별 지지율 현황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지난 23일까지 35.7%를 기록했다는 점을 주목하며 ▲국회의장단 회동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경호 강화 등 '협치' ▲을지프리덤쉴드 훈련 ▲민생경제 현장 방문 등에 따라 호응도가 올랐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탄원서 유출과 김건희 여사 팬카페를 통해 극비 사안인 대통령의 일정이 유출된 논란 등에 따라 조사를 마감한 지난 26일에는 32.6%를 기록하며 지지율 상승분이 증발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 조사에는 법원이 이 전 대표의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한 이슈는 반영되지 않았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소폭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1.4%p 오른 39.0%, 민주당은 0.6%p 오른 45.0%를 기록했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6.0%p였다.

    리얼미터의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