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여성연대위원회, 지난 6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지지 선언"文 정권 들어 탈북민 인권 퇴행… 정권교체로 인권·안보 사수해야"
  • ▲ 탈북여성연대위원회가 지난 6일
    ▲ 탈북여성연대위원회가 지난 6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지지한다"는 지지선언문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여성본부 제공
    총 12개 탈북단체가 연대한 탈북여성연대위원회가 "안보 위협을 받고 있는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는 길은 오로지 정권교체뿐"이라며 "차기 대통령으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탈북청년대학생연대·탈북여성지식인연대·탈북소외계층지원연대 등이 연대한 탈북여성연대위원회는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안보를 중시하는 후보, 정직과 상식이 통하는 후보인 윤석열 후보를 지지한다"는 선언문을 발표했다.

    탈북여성연대위원회 이나경 위원장은 "'사람이 먼저다'라고 했던 문재인 정권이 들어선 이후 '한성옥 모자 아사 사건', '탈북 중년 남성 자살기도' 등 복지사각지대에서 생존권을 위협받는 탈북민이 오히려 늘고 있다"며 개선 되기는커녕 갈수록 퇴행하고 있는 탈북민들의 인권 현실을 개탄했다.

    이 위원장은 "또 문재인 정권은 북한에서 개성연락사무소를 폭파했을 때 아무런 대응도 하지 못 하고, 미사일 발사 도발을 일삼고 있는 북한에 대해서도 이렇다할 항의조차 못 하고 있다"며 국가안보를 등한시하는 현 정부의 '무지함'과 '무능함'을 꾸짖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를 외치고 촛불정신으로 나라를 세웠다는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은 탈북 국민과 국가 안보를 위해 뭘 했는지 준엄하게 묻는다"고 성토한 이 위원장은 "북한 미사일 도발로 최악의 안보 위협을 받고 있는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는 길은 오로지 정권교체이며, 이는 시대적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여성본부장은 이들 탈북여성단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현재 외교안보에 대한 국민적 불안과 국가적 위협이 큰 상황"이라며 "국민안전과 국가안보는 국가지도자의 필수 요건으로, 이에 대해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는 분명한 의지가 있고 이를 책임질 수 있는 후보"라는 점을 강조했다.

    최근 발족한 탈북여성연대위원회에는 △탈북여성지식인연대 △탈북소외계층지원연대 △탈북민법률지원연대  △통일사랑봉사연대 △탈북장애인연대 △탈북청년대학생연대 △탈북군인연대 △자유통일운동연대 △통일안보교육강사연대 △탈북여성경제인연대 △탈북의료일군연대 △탈북예술인 및 언론방송기자연대 등 총 12개 단체가 참여했다.

    다음은 탈북여성연대위원회의 윤석열 후보 지지선언문 전문.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지금 대한민국은 절망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사람이 먼저다!” 라고 했던 문재인 정부는 2018년 5월 서울의 한복판에서 탈북민 한부모였던 한성옥씨와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5살 난 어린 동진군을 아사의 죽음으로 몰고 갔습니다. 당시 나이가 42세의 성옥이는 죽음을 각오하고 자유 대한민국을 찾아왔건만 한성옥 모자는 꿈도 희망도 꽃피우지 못한 채 이 땅에서의 한을 남긴 채 싸늘한 변사체로 너무나 쓸쓸히 떠나보내야 했으며 정부가 성옥이 모자를 탈북민들에게 알리지 않고서 무연고 장래식을 치루면서 또한번 우리들의 마음을 비통하고 가슴 아프게 했던 그 시간들을 뒤로 하며 한성옥이 모자가 우리 곁을 떠난 지도 벌써 3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올해 2022년 1월1일에는 외로움을 견디다 못한 탈북청년이 자기가 목숨 걸고 탈북했던 곳 DMZ 철책선을 넘어서 그것도 새해의 첫날에 월북을 했습니다. 또한 1월26일에는 서울시 강북구 미아동에서 탈북 중년남성이 아파트에서 떨어져 자살시도를 했으며 지금 사경을 헤매고 있음에도 이런 현 정부에 흠집이 갈만한 뉴스는 국내의 언론에는 일체 공개되 질 않고 있습니다. 수많은 외신언론들에서는 여러 차례 공개가 되었지만요.

    코로나 팬데믹의 장기화와 경기불황으로 온 국민이 불안과 공포속에 힘들어 하고 있음에도 북한은 올해 1월에 들어 와서만도 극초음속 미사일과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을 벌써 7차례나 감행하였습니다.

    이렇듯 문정부에서는 국가의 안보가 여지없이 무너지고, 복지사각지대에서 탈북민들은 생존권마저 위협 받고 있으며, 개성연락사무소를 폭파 했을 때도 북한당국에 아무런 대응도 못하고 추궁도 못하고 있던 현 정부는 그 야말로 무능하기 그지없었습니다.

    우리 탈북민 3만4천여명도 엄연한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민주주의를 외치고 인권변호사라고 자칭하고, 촛불정신으로 세워졌다고 하는 문재인 정부는 도대체 우리 탈북 국민들과 국가안보를 위해서 임기동안 뭘 했는지? 준엄하게 묻고 싶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복지 사각지대에서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 탈북 미혼모와 장애인들, 취약계층들은 물론이며 탈북민 여성 연대, 탈북민 연대의 모든 이들은 북한 미사일 도발로 최악의 안보상황의 위협을 받고 있는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는 길은 오로지 정권교체만이 정답임을 확신하고 있으며 이는 탈북민들의 시대적 소명이자,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

    그리고 탈북민 연대는 모두가 굳게 뭉쳐서 이 무능한 정부를 이번 대선을 통해서 반드시 심판해야만 할 것입니다. 국가의 안보가 무너지고, 이 나라가 너무나 위태롭습니다. 이 정부를 우리가 앞장서서 반드시 심판하고 정권교체를 이루어 내야만 합니다.

    탈북민 3만4천명 시대를 맞이하면서 그 중 탈북 여성비율은 76.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대선을 통해서 안보를 중시하는 후보. 정직과 상식이 통하는 후보인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며 우리는 단결할 것입니다.

    저는 갈등과 분열이 난무지가 아닌 정의가 승리하는 나라, 현재는 물과 기름처럼 떠돌고 있는 탈북민들도 당당하고 떳떳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동화가 되여서 마음껏 자유를 누리며 살 수 있는, 참다운 민주주의 국가인 정의롭고 문명한 의식수준의 고차원적인 대한민국에서 살고 싶습니다. 탈북민들은 먼저 온 통일세대로서 우리들의 인권을 존중받고 싶습니다.

    탈북민 출신의 엘리트들도 <굴러온 돌>이라는 차별함 없이 당당한 대한민국 국민으로 자기의 가치를 공정과 경쟁력으로 인정받고 싶습니다. 국가안보가 튼튼한 대한민국에서 살고 싶습니다. 우리는 하나 되어 이번 대선에서 꼭 승리할 것입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하나가 되어 굳세게 뭉칠 때만이 승리는 반드시 우리의 것으로 이루어 질 것입니다.

    2022년 3월 9일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다시금 쓰게 되어 질 역사적인 날로 간주될 것임을 다시 한번 굳게 믿습니다.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루어 낼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를 열렬히 지지하고 힘차게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끝까지 싸워주시고 힘내주십시오.    

    2022년 2월 6일 탈북여성연대위원회(위원장 이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