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지지율 1주 만에 역전… 국민의힘 39.1%, 민주당 37.3% 오차범위 내"文 잘한다" 40대(49.0%)에서 가장 높아… 40대 제외한 전 연령층서 부정평가 과반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다시 40% 밑으로 떨어졌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1.9%p 하락했다.

    여론조사업체 PNR(피플네트웍스리서치)가 뉴데일리의 의뢰로 지난 4~5일 이틀 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1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41.2%)보다 1.9%p 하락한 39.3%로 집계됐다. '매우 잘함'은 20%, '잘하는 편'이라는 응답은 19.3%였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조사(55.9%)보다 2.1%p 상승한 58.0%를 기록했다. '매우 잘못함'은 42.9%, '잘못하는 편'은 15.1%였다. '잘 모름'은 2.6%다.

    긍정평가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호남 지역이 62.2%를 기록해 가장 높았고, 강원·제주(43.4%), 대구·경북(39.4%), 서울(38.5%), 경기·인천(37.3%), 대전·세종·충청(35.2%), 부산·울산·경남(31.5%) 순이었다.
  • 호남 제외 모든 지역에서 文 '못한다' 과반 이상

    부정평가는 부산·울산·경남(66.6%)에서 가장 높았고, 호남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과반이었다. 이어 대전·세종·충청(62.7%), 경기·인천(59.5%), 대구·경북(58.9%), 서울(58.3%), 강원·제주(53.6%), 호남(35.7%)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의 긍정평가가 남성보다 높게 나왔다. 남성은 35.4%가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62.8%는 '잘못한다'고 응답했다. 여성은 43.2.0%가 긍정, 53.4%가 부정평가 했다.

    긍정평가를 연령대 별로 살펴보면, 40대에서 49.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50대 44.9%,  60대 36.8%, 20대(만18세 이상 포함) 36.2%, 30대 35.2%, 70세 이상 29.4% 순이었다.

    부정평가는 40대(49.5%)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과반이었다. 70세 이상(67.2%)에서 가장 높았고 이어, 30대(61.7%), 60대(60.9%) 20대(60.1%), 50대(52.9%) 순이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부정평가는 94%에 달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긍정평가는 84.5%로 조사됐다.
  • 정당 지지도, 민주당 37.3% vs 국민의힘 39.1%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지난 조사(36.6%)보다 2.5%p 오른 39.1%를 기록했다. 반면 민주당은 1.7%p 내린 37.3%로 집계됐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2.2%p) 내인 1.8%p다.

    이밖에 국민의당은 11.9%, 정의당 2.8% 순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6.1%, '기타'는 1.9%, '잘모름'은 0.9%였다.

    성별로는 남성 36.2%, 여성 38.4%가 민주당을 지지했고, 국민의힘을 선택한 남성은 42.2%, 여성은 36.1%였다.

    연령대별 지지 정당을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율은 40대(48.9%)에서 가장 높게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70세 이상(48%)에서 가장 높았고, 20대와 30대에서도 각각 41.2%, 38.5%로 높게 나왔다. 민주당에 대한 20대와 30대 지지율은 각각 30.7%, 33.9%였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자동응답 전화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휴대전화 RDD(무작위 추출) 90%, 유선전화 RDD 10% 비율로 조사했다. 최종 응답률은 9.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