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지하철 집중배차시간 연장버스 배차간격 최소화… 택시 부제 일시 해제로 1만7745대 추가 운행민·관용 차량 760대 수험생 수송 지원… 수능장 인근 차량 진출·입 및 주차 금지
  •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 오전 서울 강남구 경기고등학교 정문 앞에서 한 수험생이 경찰차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 오전 서울 강남구 경기고등학교 정문 앞에서 한 수험생이 경찰차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가 오는 18일 치르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편의를 위해 전방위 교통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등교시간대 지하철 증회 운행, 버스 배차간격 최소화, 택시부제 해제, 비상수송차량지원 등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우선 지하철의 경우 오전 집중 배차시간을 오전 7시∼9시에서 오전 6시∼10시로 2시간 늘리고, 연장 시간대에 28회 추가 운행한다. 또 예비 지하철 차량 16편을 대기시켜 승객 증가와 고장 지연 등 사태에 대비한다.

    지하철 오전 6~10시 집중 배차… 시내·마을버스 최소 배차간격 운행

    시내·마을버스는 오전 6시∼8시 10분까지 최소 배차간격으로 운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하철과 버스 차내에는 시험장 안내문을 부착하고 안내방송을 통해 시험장으로 가는 노선과 위치를 안내한다.

    지하철 역사에서는 시험장 방향 출구 안내방송을 할 예정이다.

    택시는 오전 4시부터 정오까지 택시 부제를 일시 해제해 1만7745대를 추가 운행한다.

    '수험생 수송지원차량' 안내문을 부착한 민·관용 차량 760대도 수험장 인근 지하철역, 버스정류소, 주요 지점 등에 대기하다 수험생이 요청하면 수험장까지 무료로 데려다 준다.

    시는 또 몸이 불편한 교통약자 수험생들을 위해 수능 당일 장애인 콜택시를 이들에게 우선 배차하기로 했다.

    등교시간대에는 자치구공무원, 민간단체 봉사자 등 2600여명이 경차과 함께 수험장 주변이나 교통이동 주요지점에서 비상수송차량 탑승, 교통질서 유지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교통약자 수험생에 장애인 콜택시 우선 배차… 관공서 직장인 출근시간 늦춰

    시험 당일에는 교통혼잡 최소화를 위해 시험장 주변 반경 200m 구간의 차량 진출·입과 주차가 금지된다.  교통흐름을 방해하거나 혼잡을 초래하는 불법 주·정차차량은 과태료 부과 및 견인 등 강력 조치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수험생들이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수험장 인근 공사장 소음 자제, 버스·택시 경적 자제를 미리 요청한 상태다. 각 자치구는 시험장 주변을 돌며 소음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수험생이 제시간에 시험장에 도착하지 못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시, 자치구, 공사 등 관공서 직장인들의 출근시간은 오전 10시로 늦춰진다.

    한편 2022학년도 수능은 18일 오전 8시40분~ 오후 5시45분 치러진다. 서울에서는 247개 시험장에서 10만7568명의 수험생이 이번 시험에 응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