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송석준, 北인권 지성호, 홍보 안병길 등 임명… 현역 15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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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현역 국회의원 6명을 포함한 11명의 캠프 인선을 추가로 발표했다. 캠프에 합류한 현역의원은 15명으로 늘었다. 세 불리기를 가속해 대세론을 굳히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윤석열 대선 캠프는 13일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에서 재선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기획본부장 겸 부동산정책본부장으로 임명됐다고 밝혔다.송 의원은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국장과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등을 역임했으며, 당 정책위 부의장과 원내부대표 등을 거쳤다. 특히 지난해에는 당 정책위 산하 '부동산시장정상화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되며 당내 부동산 전문가로 꼽힌다.캠프 홍보본부장은 초선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이 임명됐다. 안 의원은 언론사 사장 출신으로 한국신문협회 부회장과 당 대변인을 역임했다.안 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이 대거 윤 예비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탈북자 출신 지성호 의원은 북한인권특별위원장으로 영입됐고, 대구시 경제국장 출신인 홍석준 의원은 지역균형발전위원장을 맡게 됐다.또 양평군수 출신인 김선교 의원을 경기선대위원장으로, 경남 거제시 부시장을 지낸 서일준 의원을 경남선대위원장으로 선임하며 본격적인 선거대책위원회 진용을 갖추기 시작했다.전직 의원들도 추가로 캠프에 합류했다. 김영환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은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이상일 전 새누리당 대변인은 공보실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국방부차관 출신인 백승주 전 미래통합당 의원은 안보정책본부장으로, 정용선 전 경기지방경찰청장은 공명선거추진단장을 맡는다. 허성우 전 서울미디어대학원 특임교수도 캠프 운영실장으로 윤 예비후보를 돕는다.캠프 관계자는 "이번 인선은 부동산·북한인권·안보 등 문재인정부가 실패한 정책분야에 대한 전문가를 영입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인재 영입을 통해 정책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