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송석준, 北인권 지성호, 홍보 안병길 등 임명… 현역 15명으로 늘어
  •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 큰 국민의힘 재선의원 간담회'에 참석해 정점식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이종현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 큰 국민의힘 재선의원 간담회'에 참석해 정점식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이종현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현역 국회의원 6명을 포함한 11명의 캠프 인선을 추가로 발표했다. 캠프에 합류한 현역의원은 15명으로 늘었다. 세 불리기를 가속해 대세론을 굳히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선 캠프는 13일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에서 재선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기획본부장 겸 부동산정책본부장으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국장과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등을 역임했으며, 당 정책위 부의장과 원내부대표 등을 거쳤다. 특히 지난해에는 당 정책위 산하 '부동산시장정상화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되며 당내 부동산 전문가로 꼽힌다.

    캠프 홍보본부장은 초선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이 임명됐다. 안 의원은 언론사 사장 출신으로 한국신문협회 부회장과 당 대변인을 역임했다.

    안 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이 대거 윤 예비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탈북자 출신 지성호 의원은 북한인권특별위원장으로 영입됐고, 대구시 경제국장 출신인 홍석준 의원은 지역균형발전위원장을 맡게 됐다.

    또 양평군수 출신인 김선교 의원을 경기선대위원장으로, 경남 거제시 부시장을 지낸 서일준 의원을 경남선대위원장으로 선임하며 본격적인 선거대책위원회 진용을 갖추기 시작했다.

    전직 의원들도 추가로 캠프에 합류했다. 김영환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은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이상일 전 새누리당 대변인은 공보실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국방부차관 출신인 백승주 전 미래통합당 의원은 안보정책본부장으로, 정용선 전 경기지방경찰청장은 공명선거추진단장을 맡는다. 허성우 전 서울미디어대학원 특임교수도 캠프 운영실장으로 윤 예비후보를 돕는다.

    캠프 관계자는 "이번 인선은 부동산·북한인권·안보 등 문재인정부가 실패한 정책분야에 대한 전문가를 영입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인재 영입을 통해 정책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