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간첩단' 문 대통령 후보 캠프 특보 활동 논란에도 文 긍정평가 42.1%… 부정평가는 55.2% 국민의힘 지지층선 '文 부정평가' 93.3%… 민주당 지지층선 '文 긍정평가' 82%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따른 지지율이 6월부터 석 달째 40%대를 유지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한 주 만에 더불어민주당에 역전됐다.

    뉴데일리와 시사경남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PNR(피플네트웍스리서치)가 지난 10일 전국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지난 3일 조사 때보다 1%p 줄어든 42.1%(소수점 둘째 자리 이하 반올림)로 나타났다. '매우 잘함'은 24%, '잘하는 편'은 18.1%였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지난 4월18일 조사에서 36.8%를 기록한 후 6월19일 41.5%를 기록할 때까지 30%대 중반을 유지했지만, 6월 이후 조사에서는 40%대를 유지했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5.2%(매우 잘못함 42.4%, 잘못하는 편 12.8%)로, 지난 3일 조사보다 0.3%p 올랐다. 부정평가는 지난 6월12일 조사에서는 62%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50%대 중반에 머무르는 모습이다. 

    긍정평가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30%대를 기록한 대구·경북(31.5%)과 부산·울산·경남(39.8%), 서울(33.8%), 지난주보다 10.1%p 상승한 광주·전남·전북(63.2%)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40%대 초·중반을 유지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의 부정평가는 72.2%로 긍정평가(25.1%)의 3배에 가까운 수치를 보였고, 민주당 지지층의 긍정평가는 82%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부정평가는 93.3%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율, 민주당 한 주 만에 국민의힘 뒤집어
  • 정당 지지율은 한 주 만에 오차범위 내에서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민주당은 지난 3일 조사 때보다 1.4%p 오른 34.7%를 기록한 반면 국민의힘은 1.7%p 떨어진 33.7%를 기록했다. 지난 3일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5.4%, 민주당이 33.3%였다. 정의당(6.1%), 열린민주당(5.8%), 국민의당(5.7%)이 뒤를 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0.7%였다. 기타는 1.8%, 잘모름은 1.6%였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자동응답 전화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휴대전화 RDD(무작위 추출) 85%, 유선전화 RDD 15% 비율로 조사했다. 최종 응답률은 3.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조사 완료 후 지난 6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값을 부여(림 가중)했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