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록의 본산 '음진협', 'K밴드 에이드' 운동 펀드 조성
  • ▲ 피싱걸스의 비엔나핑거(오른쪽)와 유유. ⓒ에이엠지글로벌
    ▲ 피싱걸스의 비엔나핑거(오른쪽)와 유유. ⓒ에이엠지글로벌
    한국 밴드의 본산, 사단법인 대중음악문화진흥협회(음진협, 이사장 주용원)가 'K밴드 에이드(K-Band AID)' 운동에 나선다.

    'K밴드 에이드'는 실력은 있으나, 재정과 기회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밴드들을 위해, 유명 선배 뮤지션들과의 조인트 콘서트 무대(온·오프라인)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는 프로젝트다.

    음진협은 'K밴드 에이드' 1호로 재기발랄 여성밴드 '피싱걸스(Fishing Girls)'를 선정하고, 지난주 후원금을 전달했다.

    피싱걸스는 지난달 26일 대학로에서 '대선배' 밴드인 사랑과 평화, 015B 장호일밴드와 함께 열정적인 라이브 무대를 선보여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음진협은 공식 펀드 조성을 목표로, 올가을에도 'K밴드 에이드' 콘서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2012년 데뷔한 피싱걸스는 2019년 정규 1집 'Fishing Queen'을 발매했다. 이 앨범은 가온차트 10위권에 오르고, 엠카운트다운에선 6위에 랭크되는 호성적을 거뒀다.

    현재는 비엔나핑거(보컬, 기타)와 유유(드럼) 2인조 밴드로 활동 중이다.

    2003년 '대한민국 락발전협의회'로 출발해 2007년 명칭을 변경한 '음진협'은 문화체육관광부 등록 사단법인으로 17년간 활동해왔다.

    김홍탁, 윤항기, 유상윤, 김정수, 주용원(전 키브라더스 베이시스트)에 이르기까지 1세대 록밴드 출신들이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향후 밴드 꿈나무들과 '재야의 록뮤지션'들을 회원으로 영입해 명실공히 대한민국 밴드의 메카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 ▲ 피싱걸스의 공연 장면. ⓒ에이엠지글로벌
    ▲ 피싱걸스의 공연 장면. ⓒ에이엠지글로벌
    [사진 및 자료 제공 = 에이엠지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