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서 치료·재활 매진 중인 이봉주 근황 공개
  • 대한민국 육상계의 '전설' 이봉주(52)가 복근이 지속적으로 수축해 허리가 굽는 '난치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는 15일 밤 10시, 원인불명의 통증으로 허리조차 펴지 못하는 고통 속에 살고 있는 이봉주의 근황을 공개할 예정이다.

    1년 넘게 이유도 모른 채 극심한 복근 경련과 통증에 시달리고 있는 이봉주는 유명하다고 알려진 병원은 모두 찾아다니며 치료와 재활 훈련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좋다고 하는 병원을 찾아다녀도, 정확한 원인을 어느 누구도 내놓지 못하니까…, '이 몸으로 평생 가야 되면 어떡하나' 그런 생각도 들고 때로는 좌절할 때도 많았다"고 힘들었던 시간을 떠올렸다. 아내 김미순 씨도 "'왜 하필이면 이런 난치병이지? 도대체 문제가 뭐지?' 하면서 많이 힘들어했던 것 같다"며 지난 맘고생을 털어놨다.

    아내만큼 이봉주의 상황을 안타까워한 사람은 바로 그의 어머니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오랜만에 어머니의 집을 찾는 이봉주의 모습이 방영될 예정.

    아들과 함께 산책하던 어머니는 "엄마는 지팡이를 안 짚는데 아들이 지팡이를 짚고 다니니…, 아픈 거나 얼른 나으면 되는데 그게 걱정이지 다른 걱정은 없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이봉주의 아주 특별한 인연들도 출연한다. 바로 프로야구의 레전드로 불리는 전 야구선수 양준혁과 얼굴, 인성, 실력을 모두 갖춘 전 국가대표 배구선수 김요한이 이봉주를 응원하기 위해 뭉친 것.

    세 사람은 자선 야구 대회로 만난 뒤 이후 같은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절친한 사이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선수 시절 자신들도 강도 높은 훈련으로 몸이 망가져 고생을 해봤기 때문에 이봉주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며 위로의 말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인생은 마라톤"이라며 "마라톤을 뛸 때처럼 강한 정신력으로 지금의 고비를 넘겨보겠다"고 의지를 굳게 다지는 이봉주의 이야기는 15일 밤 10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제공 =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