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 의원, 뉴데일리TV '이슈와장창' 출연, '청년의힘' 비전 제시“청년 정치인이 국힘당과 나라 살릴 것…‘단기 알바' 만드는 文정부가 일자리 죽여”
  •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이 8일 방송된 뉴데일리TV '이슈와장창'에서 "대한민국 청년들의 미래를 국민의힘이 열어 주겠다"며 청년 정치인 육성에 대한 소신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청년들의 참여를 늘리기 위한 여러 가지 정책을 소개했다.

    황보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이번에 '청년 정치혁신 3법'을 공동 발의했다"며 지난해 12월 16일에 발의한 법안을 소개했다.

    초선의원 3명이 발의한 청년 정치혁신 3법

    청년 정치혁신 3법은 황보 의원과 같은 당 서범수·무소속 김병욱 의원 등 보수야권 초선의원 3명이 공동으로 발의했다. 황보 의원은 선거출마가 가능한 피선거권 연령을 25세에서 민법상 성년 기준인 19세로 하향 조정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내놨다.

    김병욱 의원은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청년후보자를 일정 비율 이상 추천하는 정당에 청년추천보조금을 지급하고, 정당에 지급되는 국가보조금 중 경상보조금의 5%를 청년정치발전 기금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내용의 정치자금법 개정안을 냈다.

    서범수 의원은 지역구 시·도의원 선거 또는 지역구·자치구·시·군의원 선거 중 어느 하나의 선거에 의무적으로 여성 1명 이상과 청년 1명 이상을 후보자로 추천토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황보 의원은 이 같은 청년 정치혁신 3법을 통해 검증된 청년 후보를 키워내 공천의 기회를 줘야한다는 의견이다. 그는 "(이렇게 배출한 청년들을) 공정하게 경선이나 토론배틀을 통해 만인이 동의하는 청년 후보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며 "(현재는) 청년위원회를 하나 만들어서 (이들을)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여성·청년 정치인, 소수이기 때문에 지적 받아"

    이날 방송에서는 '청년 정치인을 발굴하는 것도 좋지만 경험이 부족해 논란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황보 의원은 이에 "(여성·청년 정치인이) 소수이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면 '여성이라서 문제가 생긴 것' '청년이라서 문제가 생긴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며 "기성 정치인에게서도 문제가 안 생기는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소수이다 보니 잘못이 눈에 더 띄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보 의원은 또 "대한민국 청년들이 정말 힘들다"며 "나도 청년시절을 거쳤지만, 내가 겪었던 어려움보다 훨씬 근원적인 어려움에 직면한 것이 요즘 청년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요즘 청년들의 걱정거리로 △일자리 △결혼 △출산 △육아 △보육 △주거 △공정 등 7개를 꼽았다.

    그는 "실업률이 9%로 역대 최고를 달성했다"며 "청년들에게 양질의 좋은 일자리를 주려면 민간 기업을 활성화 해야 하는데 민간 기업을 옥죄고 있어서 일자리가 만들어지지를 않는다"고 한탄했다. 이어 "공적 자금, 세금으로 일자리를 막 만드는데 단기 알바 일자리만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대한 쓴소리를 가했다.

    끝으로 그는 "청년 문제의 구체적인 해법을 어떻게 내놓을 것인지 청년들과 함께 고민하고 싶다"며 "우리의 문제를 직접 해결해보고 싶은 청년들은 '청년의힘'에 와서 뜻 깊은 목소리를 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