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NR리서치-경남매일·머니투데이·미래한국硏… 부산은 박형준 53.3% > 김영춘 32.9%박영선 42.9% > 나경원 38.0%… 박영선 41.5% > 오세훈 31.6%… 모두 박영선이 앞서
  • ▲ (왼쪽부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 ⓒ뉴데일리 DB
    ▲ (왼쪽부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 ⓒ뉴데일리 DB
    4·7보궐선거가 4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예비후보와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와 가상 양자대결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발표됐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국민의힘이 서울과 부산 모두에서 민주당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민 "여당 심판" 48.5% > "국정 안정" 40.0%

    여론조사업체 PNR리서치가 경남매일·머니투데이·미래한국연구소 등의 의뢰로 지난 18~19일 서울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814명을 대상으로 서울시장후보 가상 양자대결을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p)한 결과, 안철수 예비후보는 41.9%, 박영선 민주당 예비후보는 39.9%로 조사됐다. 안 예비후보가 박 예비후보를 오차범위 안(2%p)에서 앞선 것이다.

    다만 국민의힘 나경원·오세훈 예비후보로 야권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박 예비후보에게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예비후보와 나 예비후보의 양자대결에서 지지율은 각각 42.9%, 38.0%로 나 예비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밀렸고, 박 예비후보와 오 예비후보의 양자대결 경우에는 각각 41.5%, 31.6%로 오 예비후보는 오차범위 밖에서 밀렸다.

    민주당 내 서울시장후보 적합도 가상 양자대결 조사에서는 박 예비후보 38.0%, 우상호 예비후보 18.1%로 박 예비후보가 압도적 우위를 보였고, 국민의힘 내에서는 나 예비후보 29.7%, 오 예비후보 27.9%로 두 예비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이번 서울시장보궐선거의 의미를 묻는 조사에서는 '여당 심판을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8.5%, '국정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0.0%로 여당심판론이 오차범위 밖(8.5%p)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민 "여당심판" 53.1% > "국정안정" 34.5%

    부산에서는 박형준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를 20%p 이상 크게 앞서며 '1강' 체제를 확인했다. 

    PNR리서치가 경남매일·머니투데이·미래한국연구소 의뢰로 지난 18~19일 부산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807명을 대상으로 부산시장후보 가상 양자대결을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p)한 결과, 박형준 예비후보는 53.3%, 김영춘 예비후보는 32.9%로 조사됐다. 박 예비후보가 김 예비후보를 오차범위 밖(20.4%p)에서 크게 앞선 것이다.

    반면, 이언주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단일후보로 나올 경우에는 김영춘 예비후보와 가상 양자대결에서 각각 33.5%, 35.0%를 기록하며 이 예비후보가 김 예비후보에게 오차범위 안(1.5%p)에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내 부산시장후보 적합도 가상 양자대결 조사에서는 김영춘 예비후보 36.9%, 변성완 예비후보 11.1%로 김 예비후보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국민의힘 내에서는 박형준 예비후보 52.7%, 이언주 예비후보 18.3%로 박 예비후보가 이 예비후보를 34.4%p 차이로 크게 앞섰다.

    이번 부산시장보궐선거의 의미를 묻는 조사에서는 '여당 심판을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53.1%, '국정안정을 위해 여당을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34.5%로 여당심판론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지지도, 서울·부산 모두 국민의힘 우세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서울과 부산 모두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15~19일 전국 성인남녀 3010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p)한 결과, 서울의 국민의힘 지지율은 32.6%, 민주당 지지율은 29.5%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국민의힘 36.1%, 민주당 25.6%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양당은 서울에서 오차범위 안(3.1%p), PK에서는 오차범위 밖(10.5%p)의 격차를 보였다.

    기사에서 인용한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