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유재일 유튜브 출연해 "쓰리디프린터라 하면 못 알아들어" 文 비꼬아… '서울시 도시재생사업' 향해서도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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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2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문제인 정부"라고 꼬집었다. 또 故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대해서는 "서울시정을 정치적인 목적으로 운영했다"고 비판했다.안철수 "쓰리디프린터라고 하면 못 알아들어요" 文 비꼬아안 대표는 이날 유재일 시사평론가의 유튜브 채널 '유재일'에 출연해 "전문가들의 모임에 나가면 그분들이 '문재인 정부는 한 마디로 문제인 정부'라고 말한다"며 "그만큼 문제가 많은 정부라는 뜻"이라고 지적했다.유재일 평론가가 '3D' 관련 화두를 던지자 안 대표는 "'쓰리디프린터'라고 하면 못 알아들어요. '삼디프린터'라고 해야지"라며 에둘러 문재인 대통령을 힐책했다. 앞서 지난 2017년 대통령 후보자 경선 토론 당시 문재인 후보는 "신재생 에너지, '삼디프린터' 등 신성장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가 자질 논란을 일으켰다."낡은 집에 벽화 그린다고 안전해지나"… 故박원순 전 시장 정책도 비판안 대표는 故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시정 운영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박 전 시장이) 개인적인 취향에 맞는 조그만 일을 하거나 정치적인 목적으로 조직화하다 보니 서울을 발전시키지 못한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일명 '박원순표 도시재생사업'에 대해서도 "노후 주거지역의 경우 낡은 집에 벽화를 그린다고 편리하고 안전해지는 건 아니다"라며 "도시재생이 전혀 필요 없다는 건 아니지만 주거 여건과 지역에 맞게 재개발·재건축을 진행했어야 하는데 서울 전체를 도시재생으로 한 것은 잘못됐다"고 비판했다.안 대표는 이어 노후화한 폐가들이 몰려있는 지역을 언급하면서 "서울 도심이라고는 믿기지 않는다. 재개발 지역으로 지정돼 있었는데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서울시가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면서 지금까지 온 것"이라고 문제점을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