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유재일 유튜브 출연해 "쓰리디프린터라 하면 못 알아들어" 文 비꼬아… '서울시 도시재생사업' 향해서도 쓴소리
  •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2일 유재일 시사평론가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문재인 정부를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2일 유재일 시사평론가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문재인 정부를 "문제인 정부"라고 지적했다. ⓒ유튜브 채널 '유재일' 캡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2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문제인 정부"라고 꼬집었다. 또 故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대해서는 "서울시정을 정치적인 목적으로 운영했다"고 비판했다.

    안철수 "쓰리디프린터라고 하면 못 알아들어요" 文 비꼬아

    안 대표는 이날 유재일 시사평론가의 유튜브 채널 '유재일'에 출연해 "전문가들의 모임에 나가면 그분들이 '문재인 정부는 한 마디로 문제인 정부'라고 말한다"며 "그만큼 문제가 많은 정부라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유재일 평론가가 '3D' 관련 화두를 던지자 안 대표는 "'쓰리디프린터'라고 하면 못 알아들어요. '삼디프린터'라고 해야지"라며 에둘러 문재인 대통령을 힐책했다. 앞서 지난 2017년 대통령 후보자 경선 토론 당시 문재인 후보는 "신재생 에너지, '삼디프린터' 등 신성장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가 자질 논란을 일으켰다.

    "낡은 집에 벽화 그린다고 안전해지나"… 故박원순 전 시장 정책도 비판

    안 대표는 故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시정 운영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박 전 시장이) 개인적인 취향에 맞는 조그만 일을 하거나 정치적인 목적으로 조직화하다 보니 서울을 발전시키지 못한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일명 '박원순표 도시재생사업'에 대해서도 "노후 주거지역의 경우 낡은 집에 벽화를 그린다고 편리하고 안전해지는 건 아니다"라며 "도시재생이 전혀 필요 없다는 건 아니지만 주거 여건과 지역에 맞게 재개발·재건축을 진행했어야 하는데 서울 전체를 도시재생으로 한 것은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어 노후화한 폐가들이 몰려있는 지역을 언급하면서 "서울 도심이라고는 믿기지 않는다. 재개발 지역으로 지정돼 있었는데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서울시가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면서 지금까지 온 것"이라고 문제점을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