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조연상 수상한 이솜 "현장서 오래 일하는 배우될 터"90년대 멋과 흥 제대로 살린 달파란·배정윤, 음악·미술상 수상
  • 1995년 을지로 모 회사의 비리에 맞선 말단 사원들의 우정과 성장을 그린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 '제41회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조연상과 음악상, 미술상을 수상하며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쿨하고 당당했던 '삼토반'의 돌직구 이솜, 여우조연상 수상


    9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호명된 이솜은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부족한 저에게 하고 싶은 대로 다 하라고 믿어 주신 이종필 감독님께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영화를 정말 좋아한다"면서 "이 애정이 식지 않을 것 같다. 지금도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계신 모든 분들께 존경하고 힘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좋아하는 현장에서 오래 일하도록 준비하고 노력하겠다"며 감사와 각오를 다지는 소감을 밝혔다.

    관객의 '귀와 눈' 사로잡은 달파란·배정윤 감독‥ 음악상·미술상 쾌거


    이밖에 오프닝부터 엔딩까지 90년대의 멋과 흥, 실감나는 분위기를 책임졌던 달파란 음악감독은 '음악상'을 받았고, 그 때를 살아본 이들에겐 '추억'을, 지금의 청춘에겐 재미있는 '시간여행'을 선사하는 공간을 만든 배정윤 미술감독이 '미술상'을 수상했다.

    청룡영화상 3관왕으로 또 한 번 주목받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극장에서 손익분기점을 넘는 흥행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데 이어, IPTV와 OTT, VOD 등을 통해 안방극장까지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 [사진 및 자료 제공 = 앤드크레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