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나리'로 '선셋필름서클어워즈·LA비평가협회·보스턴비평가협회'서 여우조연상 수상 쾌거
  • ▲ 영화 '미나리'로 평단의 극찬을 받고 있는 배우 윤여정. ⓒLA비평가협회 홈페이지
    ▲ 영화 '미나리'로 평단의 극찬을 받고 있는 배우 윤여정. ⓒLA비평가협회 홈페이지
    영화 '미나리(Minari)'가 '기생충'의 뒤를 이어 '오스카(Oscar)상' 수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을까.

    '선셋필름서클어워즈(Sunset Film Circle Awards)'와 '보스턴비평가협회상(Boston Society of Film Critics Awards, BSFC)'에서 여우조연상(윤여정)을 차지한 미나리가 미국 4대 비평가협회상 중 하나인 'LA비평가협회상(L.A. Film Critics Association Awards, LAFCA)'에서도 여우조연상을 수상해 아카데미 노미네이트 가능성에 청신호를 밝혔다.

    오스카 4관왕에 빛나는 기생충은 LA비평가협회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조연상을 받은 바 있다.

    아카데미 노미네이트·수상 가능성 '청신호'


    내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Academy Awards)'에서 유력한 여우조연상 후보로 꼽히는 '맹크(Mank)'의 아만다 사이프리드(Amanda Seyfried)를 제치고 LA비평가협회상에서 여우조연상을 차지한 윤여정은 2018년 같은 상 수상자인 레지나 킹(Regina King)이 연이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까지 휩쓴 전례를 볼 때 향후 오스카 레이스에서도 선전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선셋필름서클어워즈, 보스턴비평가협회상, LA비평가협회상에서 여우조연상을 휩쓴 윤여정은 '시카고비평가협회상(Chicago Film Critics Association Awards)'와 '플로리다비평가협회상(Florida Film Critics Circle Awards)' 시상식에도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라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보스턴온라인비평가협회 '올해의 영화 TOP10' 선정


    윤여정이 조연으로 열연한 미나리는 21일 수상작(자)을 발표하는 시카고비평가협회상에서 여우조연상, 남우주연상, 유망감독상, 등 3개 부문의 후보에 오르면서, 이후 '전미비평가협회상(National Board of Review Awards)'에서도 선전이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미나리는 보스턴 온라인 비평가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영화 TOP10'에 2021년 오스카 유력 후보작인 '노마드랜드(Nomadland)', '퍼스트 카우(First cow)', 'DA 5 블러드(Da 5 Bloods)'와 함께 이름을 올려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따뜻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 영화의 연출과 각본에 참여한 정이삭 감독은 이미 '문유랑가보'로 제60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오르며 영화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명감독이다.

    또한 '문라이트', '노예 12년' 등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을 탄생시킨 브래드 피트(Brad Pitt)의 제작사 플랜B가 제작을 담당했으며, '문라이트', '룸', '레이디 버드', '더 랍스터', '플로리다 프로젝트' 등 수차례 오스카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A24가 북미 배급을 맡았다.

    기생충 뒤이어 아카데미 작품상 노미네이트?


    뉴욕과 LA에서 북미 리미티트로 개봉한 이후에도 흔들림 없이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를 유지 중인 미나리는 "기생충을 이을 오스카에서 주목할 작품(Deadline Hollywood Daily)", "국경을 초월한 최고의 영화(Vague Visages)", "사랑스럽고 특별한 작품(RogerEbert.com)", "최선을 다해 서로를 사랑하는 가족, 그리고 진실하고 따뜻한 이야기(LA Times)" 등, 세계 유수 언론으로부터 '완벽에 가까운 영화'라는 극찬을 받고 있는 상황.

    이처럼 일찌감치 오스카 레이스에 청신호를 켠 미나리가 과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연기상 후보에 오르게 될지, 그리고 기생충 신드롬을 이어받아 아카데미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되는 최상의 시나리오를 써 내려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93회 아카데미상 후보작(자) 발표는 2021년 3월 15일이며, 시상식은 4월 25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 ▲ 영화 '미나리'로 평단의 극찬을 받고 있는 배우 윤여정. ⓒLA비평가협회 홈페이지
    [사진 및 자료 제공 = 판씨네마 / 국외자들 / LA비평가협회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