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하 확진' 소식에 발빠른 검사… '밀접접촉자' 미나·연정·채연·사나도 음성 판정
  • 지난 7일 가수 청하(김찬미·사진)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청하와 직접 접촉하거나 동선이 같은 이들이 대거 코로나 검사를 받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4일 청하와 함께 저녁식사를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가수 미나와 연정, 채연이 코로나 검사를 받았고, 이들이 속한 그룹(구구단, 우주소녀, 다이아) 멤버들도 전원 검사를 받았다. 또 청하와 같은 헤어·메이크업샵을 다닌 모모랜드 멤버들도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청하와 최근 접촉한 사실이 알려진 사나와 사나가 속한 트와이스도 마찬가지. 이들은 청하의 '코로나 확진' 사실이 알려진 후 전원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가수들 뿐만 아니라 이들이 몸담은 소속사 임직원과 스태프들도 예외는 될 수 없었다. 7일부터 코로나 검사를 받은 이들은 가수들과 마찬가지로 자가격리 조치를 취하며 검사 결과를 기다렸다.

    다행히도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미나의 생일파티에 참석한 가수들과, 청하와 같은 미용실을 이용한 모모랜드 멤버들, 그리고 트와이스의 사나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이 속한 소속사 관계자와 스태프, 동료 멤버들도 코로나와 무관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청하와 직접 접촉한 스태프들과 미나·연정·채연·사나 등 동료 가수들은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청하의 소속사 MNH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청하는 재활 훈련 차원에서 서울의 모 스포츠센터를 다니다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일 해당 센터에서 재활 훈련을 받고 사흘 뒤 그 곳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을 들은 청하는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이후 자가격리에 들어간 청하는 7일 오전 보건당국으로부터 코로나 양성 통보를 받았다.

    한편 트와이스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사나를 포함한 트와이스 멤버와 매니저를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사나는 보건당국의 방역지침을 준수해 오는 18일까지 격리하고, 나머지 멤버들은 계획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