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학교 밖 청소년 종합지원 중장기 계획'…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
  • ▲ 서울시교육청. ⓒ뉴데일리DB
    ▲ 서울시교육청. ⓒ뉴데일리DB
    서울시교육청이 향후 4년간 약 44억원을 투입해 '학교 밖 청소년'의 학습·진로 교육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교육청은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대학생 중심의 진로 멘토링단도 구성한다. '학교 밖 청소년'은 학교에서 제적·퇴학 처분을 받거나 자퇴한 청소년, 상급학교에 진학하지 않은 청소년 등을 의미한다.

    교육청은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형 학교 밖 청소년 종합지원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간 단계적으로 추진되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약 44억원이 투입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령기 인구는 줄어드는 반면 학업중단 학생 수는 늘어나고 있다"며 "학생이 학교 안과 밖 어디에 있든 배움을 평등하게 지원하기 위해 정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여성가족부가 2018년 실시한 '학교 밖 청소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학교 밖 청소년들은 검정고시 지원(1순위), 진학정보 제공(3순위), 진로탐색체험(5순위) 등 학습과 진로 분야를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청은 이번 계획을 통해 △청소년 맞춤형 교육·정서·진로 프로그램 운영 △대학생 중심 교육·진로 멘토링단 조직·지원 △거점형 도움센터 신규 구축·운영 △민·관·학 협력체제 마련 등을 추진한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학생은 학교 안에도 있고 학교 밖에도 있다"며 "학교 밖 학생들을 미래의 방식으로 눈높이를 맞추고 다양한 '꿈'들이 '더불어 숲'이 되도록 학교 밖 청소년 종합지원계획을 중장기 프로젝트로 추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