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2일 '대학 비대면 교육 긴급지원사업' 대상 일반대 138곳·전문대 99곳 결정 발표
  • ▲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2일 '대학 비대면 교육 긴급지원사업' 지원 대상 237개교(일반대 138개교, 전문대 99개교)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권창회 기자
    ▲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2일 '대학 비대면 교육 긴급지원사업' 지원 대상 237개교(일반대 138개교, 전문대 99개교)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권창회 기자
    교육부가 대학생들에게 등록금을 일부 반환하거나 특별장학금을 지급한 대학을 선정해 총 1000억원을 지원한다. 지난 1학기 우한코로나(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대학들이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면서 학생들의 등록금 반환 요구가 거세진 데 따른 재정 지원이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2일 '대학 비대면 교육 긴급지원사업' 지원 대상 237개교(일반대 138개교, 전문대 99개교)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예산은 일반대 760억 원, 전문대 240억원 등 총 1000억원이 투입된다. 평균적으로 일반대학 한 곳당 5억5000만원, 전문대학은 2억4000만원씩 돌아간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7월 제3회 추가경정예산 확정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한 대학의 재정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계획을 마련했다. 각 대학에서는 자구노력을 포함한 특별장학금 지급 계획, 2학기 온라인 강의 운영·지원 계획 등을 수립했다.

    대학들은 이번 지원금을 △비대면 수업 지원 △교육환경개선 △실험·실습 기자재 확충 △코로나19 방역 등에 사용할 수 있다. 1학기 등록금 반환이나 특별 장학금 지원으로 악화된 재정 여건을 간접 지원하는 식이다.

    박백범 교육부차관은 "특별장학금 등 등록금 감면 노력으로 대학 재정이 어려워진 만큼 대학 비대면 교육 긴급지원사업을 통해 각 대학의 비대면 교육 기반이 강화돼 보다 우수한 교육혁신사례가 많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