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정자들 '내로남불' '유아독존' 점입가경‥ 이젠 우리가 '죽창가' 불러야"
  • ▲ 법원에 출두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뉴데일리
    ▲ 법원에 출두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뉴데일리
    한 우파시민단체가 "'국민 갈라치기'에 혈안이 된 문재인 정부에 대한 국민의 분노와 스트레스가 하늘을 찌른다"며 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국민을 선동하기 위해 올렸던 '죽창가(竹槍歌)'가 거꾸로 문 정권을 향할 수도 있음을 경고하고 나서 주목된다.

    "자기 딸은 명문대 입학시키고 국민에겐 '죽창 들라'고 선동"


    나라지킴이고교연합은 3일 발표한 '죽창가를 부르며 죽창을 들 때가 다가오는가?'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겠다'며 수사 중 진술을 거부했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막상 정경심 재판에서 증언을 거부한 사실을 거론한 뒤 "'혹시나' 하는 기대는 '역시나'로 끝났다"고 개탄했다.

    고교연합은 "역시나 '내로남불과 후안무치'라는 세간의 평 그대로"라며 "자기 딸은 시험 한 번 안 보고, 고려대, 서울대 대학원, 부산대의전원에 입학시킨 조국 전 장관은 100여개가 넘는 검사의 모든 질문에 '형사소송법 148조에 따르겠다'는 답변만 되풀이하며 증언을 거부했다"고 지적했다.

    고교연합은 "조 전 장관은 온갖 파렴치한 비리 의혹들이 드러나자 재산을 사회환원 하겠다며 장관직을 고수하려고 했지만, 그의 뻔뻔함은 20~30대의 분노, 중년층의 박탈감, 그리고 60~80대의 좌익혐오의 벽에 가로막혔다"며 "수많은 의혹으로 국민의 원성을 사고 있는 인물을 싸고도는 문재인 정권은 국민의 분노와 혐오의 칼 끝이 어딜 향하는지 정녕 모르는가?"라고 일갈했다.

    고교연합은 "정치권력에 코드를 맞추고 있는 조 전 장관 일가의 내로남불 파렴치와 추미애 현 법무장관의 유아독존 전횡이 점입가경(漸入佳境)"이라며 "대법원은 전교조에 대한 법외노조 처분이 무효라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고, 나라 곳곳이 망둥이가 뛰니 꼴뚜기가 뛰는 꼴"이라고 탄식했다.

    고교연합은 "'코로나19' 재확산을 8.15 광화문집회 참석자들 책임으로 몰아세우고, 현 정부의 의료정책에 대한 의료계의 반발을 억압하기 위해 의사와 간호사를 '편 가르기'로 분열시키려는 꼼수까지 서슴지 않는 등 문재인 정부의 실정과 폭정이 도를 넘는다"며 "죽창가를 부르며 죽창을 들 때가 다가오는가"라고 울분을 토했다.

    다음은 나라지킴이고교연합이 배포한 성명 전문.

    <죽창가를 부르며 죽창을 들 때가 다가오는가?>
     
    3일 조국 전 법무장관이 부인 정경심 재판에 증인으로 나왔다.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뇌까려온 그에 대한 '혹시나' 하는 기대는 '역시나'로 끝났다. 역시나 '내로남불과 후안무치'라는 세간의 평 그대로다. 그는 100여개가 넘는 검사의 모든 질문에 "형사소송법 148조에 따르겠습니다"는 답변만 되풀이하며 증언을 거부했다.
     
    한일 갈등이 고조되었던 작년 7월 당시의 민정수석이던 조국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죽창가'를 소개했다. 자기 딸은 시험 한 번 안 보고, 고대, 서울대 대학원, 부산대의전원에 입학시키면서 국민들에게는 죽창을 들라는 선동으로 들렸다.
     
    고(故) 김남주 시인이 작사한 '죽창가'는 동학농민혁명을 소재로 하여 "이 두메는 날아와 더불어 꽃이 되자 하네/꽃이 피어 눈물로 고여 발등에서 갈라진 녹두꽃이 되자 하네/이 고을은 반란이 되자 하네/반란이 청송녹죽(靑松綠竹) 가슴에 꽂히는 죽창이 되자 하네"라는 가사를 담고 있다.
     
    시인 김남주는 1977년부터 민중문화연구소, '남조선 민족해방전선 준비위원회(남민전)'활동을 하다 1979년 '남민전사건'으로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1988년 12월 형집행정지로 9년 3개월 만에 석방된 인물이다. 1994년 사망 후 광주 망월동 5·18 묘역에 안장되어 2006년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받았다. 현직 민정수석비서관이 이런 사람이 쓴 선동적 가사를 페이스북에 올리다니 할 말을 잃는다.
     
    이런 사람이니 법무부장관으로서 문재인 정권에 칼자루 하나를 꼭 보태고 싶었을 게다. 온갖 파렴치한 비리 의혹들이 드러나자 재산을 사회환원 하겠다며 장관직을 고수하려고 했지만, 그의 뻔뻔함은 20~30대의 분노, 중년층의 박탈감, 그리고 60~80대의 좌익혐오의 벽에 가로막혔다. 부부가 수많은 의혹으로 국민의 원성을 사고 있는 인물을 싸고도는 문재인 정권은 국민의 분노와 혐오의 칼 끝이 어딜 향하는지 정녕 모르는가?
     
    한동안 조국 지지자들이 '조국백서'라며 펴낸 「검찰개혁과 촛불시민」이란 책이 입에 오르내리더니 이에 맞서 지난주에 발간된 '조국흑서(「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조국흑서' 공동저자 중 한 명인 민변 출신 권경애 변호사는 페이스북에 "수사 중에는 재판을 통해 밝히겠다고 진술 거부, 재판에서는 증언 거부... 저런 자가 어쩌다가 진보의 아이콘으로 수십 년간 행세하고 추앙받아 왔던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문재인 정부의 실정과 폭정이 도를 넘는다. '코로나19' 재확산을 8.15 광화문집회 참석자들 책임으로 몰아세우고, 현 정부의 의료정책에 대한 의료계의 반발을 억압하기 위해 의사와 간호사를 '편가르기'로 분열시키려는 꼼수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
     
    정치권력에 코드를 맞추고 있는 조국 전 법무장관 일가의 내로남불 파렴치와 추미애 현 법무장관의 유아독존 전횡이 점입가경(漸入佳境)이다. 오늘 대법원은 전교조에 대한 법외노조 처분은 무효라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 나라 곳곳이 망둥이가 뛰니 꼴뚜기가 뛰는 꼴이다. 국민의 분노와 스트레스가 하늘을 찌른다. 죽창가를 부르며 죽창을 들 때가 다가오는가?
     
    2020. 9. 3.
    나라지킴이고교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