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지킴이고교연합 광복 75년 시론… "구국영웅 외면, 부동산, 세금폭탄, 내로남불 독재정권 종식 위해 총력투쟁"
  • ▲ 광화문 앞에 설치된 백선엽 장군의 시민분향소에 백 장군을 조문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뉴데일리
    ▲ 광화문 앞에 설치된 백선엽 장군의 시민분향소에 백 장군을 조문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뉴데일리
    우파시민단체 '나라지킴이고교연합'이 "서울시가 고(故) 백선엽 장군을 추모하는 '시민분향소'를 철거할 것을 강요하고 있다"며 "몇 시간 차이로 불명예스럽게 세상을 떠난 사람은 서울시 장례로 예우하면서도 구국영웅에 대해선 애도는커녕 시민들의 자발적 조문마저 가로막고 있다"고 비난했다.

    나라지킴이고교연합은 14일 광복 75주년을 맞아 발표한 시론(時論)에서 "6.25전쟁 당시 풍전등화의 대한민국을 지켜낸 구국영웅을 대한민국이 배신했다"며 "이 나라가 백 장군의 국립서울현충원 안장도 거부한 채 대통령의 조문조차 없는 무례의 극치를 보였다"고 개탄했다.

    고교연합은 "백선엽 장군 서거 후 애국청년들(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과 전국 고등학교 및 고교졸업생들로 구성된 고교연합을 위시한 애국단체들이 서울시 관계자들의 물리적 저지 속에 광화문 이승만광장에 분향소를 전격 설치했다"며 "그 때부터 분향소를 운영하고 있는 나라지킴이고교연합의 노병들은 폭염, 폭우, 폭풍 속에서 밤을 지새며 24시간 분향소를 지키면서 국내외 수십만의 분향객들을 맞고 있다"고 밝혔다.

    고교연합은 "그런데 서울시가 '분향소를 철거하라'는 행정대집행 계고서를 4차례나 보내며 계속 협박하고 있어 이 분향소마저 강제 철거될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이들이 과연 대한민국의 국민이고 대한민국의 지도자들인가. 이 배은망덕한 집단이 대한민국을 멋대로 뒤흔드는 세상이 되었으니 참으로 통한을 금할 수 없다"고 탄식했다.

    "왜곡된 언론, 전교조, 강성노조로 대한민국 경제·가치관 붕괴"


    고교연합은 분향소 철거 문제 외에도 ▲왜곡된 언론보도 ▲이념적으로 편향된 역사교육을 시키는 전교조 ▲국내 주력산업들의 경쟁력을 뒤엎어버린 민주노총 강성노조 등으로 대한민국 국민의 가치관과 선량한 판단력이 붕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교연합은 "그 무엇보다도 문재인 정부가 최우선적으로 밝혀내야 할 사안이 4.15총선의 부정 의혹"이라며 "국민적 의혹을 넘어 수많은 소송이 제기된 상황에서 정부는 강 건너 불 보듯하고 있고, 대법원은 핵심 증거자료들을 제외한 선택적 증거보전만 인용한 채 재검표마저 무기한 지연시키고 있다. 선거부정이 없었다면 정부와 사법부가 나서서 떳떳이 밝히면 될 일 아니냐"고 되물었다.

    고교연합은 또 정부의 원칙없는 부동산 대책에 대해서도 비난의 소리를 높였다. 고교연합은 "집권 초부터 불난리로 요동치던 문재인 정부는 임대차법, 부동산법, 공수처법 등을 일사천리로 처리하더니 집세난리, 부동산난리, 산사태난리, 세금폭탄, 일인통치와 일당독재의 노도(怒濤)에 이어 이젠 세상이 온통 물바다가 됐다"고 지적했다.

    고교연합은 "물구덩이 속에서 전재산과 생명까지 잃어버린 국민들의 처절한 모습을 보면서도 나라를 파탄에 몰아넣는 졸속정책들을 끝까지 밀고 나가겠다니 할 말을 잊게 된다"며 "대한민국의 모든 자유민주진영과 연대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내로남불 독재정권의 조속한 종식을 위해 적극 투쟁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