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26개국 팬들과 짜릿한 온택트(Ontact) 공연 '성황'
  • 걸그룹 트와이스(TWICE)가 전 세계 126개국 팬들과 함께한 첫 온라인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9일 오후 3시(한국 시각) 네이버 VLIVE(브이라이브)를 통해 진행된 'Beyond LIVE - TWICE : World in A Day'(비욘드 라이브 - 트와이스 : 월드 인 어 데이, 이하 'World in A Day')는 약 8만명의 팬들이 온라인 채팅에 참여할 정도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트와이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월드투어 'TWICE WORLD TOUR 2019 TWICELIGHTS(트와이스 월드투어 2019 '트와이스라이츠', 이하 'TWICELIGHTS')' 피날레 공연이 취소된 뒤부터 온택트(Ontact) 콘서트를 준비해왔다.

    '뉴노멀(New Normal) 시대'에 맞춰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하루 안에 도는 월드투어'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기획됐다. 이에 트와이스 멤버 전원이 전 세계를 누비는 파일럿으로 변신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 특히 'TWICELIGHTS'의 개최지였던 서울, 방콕, 마닐라, 싱가포르, 로스앤젤레스, 멕시코시티, 뉴욕, 시카고, 쿠알라룸푸르, 일본 7개 도시 등 총 16개 지역 랜드마크를 화려한 '아트워크'로 시각화한 데 이어 영화 '백 투 더 퓨처(Back To The Future)' 속 시공간을 초월하는 미래형 자동차를 최첨단 증강현실 AR 기술로 구현해 눈길을 끌었다.

    이렇듯 디지털 영역에서만 볼 수 있는 각종 신기술이 총동원된 'World in A Day'는 'YES or YES'(예스 오어 예스) 무대 때 서로 다른 의상을 입은 18명의 트와이스가 한꺼번에 등장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이는 MCC(Motion Control Camera) 시스템을 활용한 것으로, 트와이스의 생동감 넘치는 퍼포먼스를 한층 다이내믹하게 연출했다.

    또 'MORE & MORE(모어 앤드 모어)' 음악이 시작되자 무대가 순식간에 나무와 꽃·사과로 뒤덮이며 숲속으로 순간이동한 듯한 착각에 빠지게 만들었다.

    이외에도 트와이스는 'SHADOW(섀도)', 'FIREWORK(파이어워크)', '21:29', 'LOVE FOOLISH(러브 풀리쉬)' 등 팬들이 보고 싶어 하던 수록곡 무대를 공개해 글로벌 팬들을 열광시켰다.
  • 이밖에 트와이스는 디지털 인터랙션 기술을 통해 200명의 관객들과 실시간으로 질문과 답을 주고받는 동시 화상 채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트와이스 멤버들은 "'트와이스' 이름을 걸고 처음 진행하는 온라인 콘서트라 긴장도 되고, 걱정도 됐는데, 오늘 공연을 통해 전 세계 팬분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우리를 응원해 준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팬들 덕분에 더 큰 에너지를 얻었고 정말 행복하다. 여러분들에게도 좋은 추억이 되었으면 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World in A Day'는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이자 대표 프로듀서인 박진영이 공연 콘셉트부터 주요 아이템, 공연명 등 기획 전반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 제공 = JYP엔터테인먼트, 'Beyond LIVE - TWICE : World in A Day' 영상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