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20년 교통위반 29건, 이중 23건이 2017년 2월~2020년 7월… 과태료로 100만원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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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인영 통일부장관후보자가 지난 5년간 무려 29번이나 교통법규를 위반해 100여 만원에 달하는 과태료를 납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놓고 "교통법규도 제대로 안 지키는 사람이 통일부장관 되면 법을 지키겠느냐"는 지적이 나왔다.2017년 2월~2020년 7월까지, 두 달에 한 번 꼴로 교통법규 위반한 셈행정안전부가 김기현 미래통합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2015년부터 2020년 현재까지 29건의 교통법규를 위반했다. 3건의 버스전용차로 위반과 26건의 주정차 위반이다. 이 중 28건에 100만8000원의 과태료를 납부했고 주정차 위반 과태료 1건은 감면됐다.29건의 위반 중 23건의 과태료 납부 내역이 2017년 2월부터 2020년 7월까지 집중됐다. 이 기간 두 달에 한 번 꼴로 도로교통법을 위반한 셈이다. 체납된 과태료는 없었다.익명을 요구한 통합당의 한 의원은 본지와 통화에서 "교통법규도 제대로 안 지키는 사람이 통일부장관을 하면 법을 얼마나 우습게 보겠느냐"며 "다른 의원실은 1년에 두어 번 과태료를 내나 마나 하는 상황인데, 이 후보자가 교통법규를 지킬 마음이 없었던 것 아니냐"고 비꼬았다.한편 국민일보는 21일 "이인영 후보자가 최근 5년간 속도·신호·주정차·버스전용차로 위반 등으로 41차례 교통법규를 위반해 과태료와 범칙금 174만9500원을 납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출처는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