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북한운동연합, 지난달 30일 인천 강화서 대형 풍선으로 대북전단 날려
  • ▲ 지난달 30일 대북전단 살포를 준비하고 있는 자유북한운동연합 회원들. ⓒ자유북한운동연합
    ▲ 지난달 30일 대북전단 살포를 준비하고 있는 자유북한운동연합 회원들. ⓒ자유북한운동연합
    북한 꽃제비 출신과 엘리트 외교관 출신 탈북자가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됐다는 소식이 '대북전단'을 타고 북한 주민들에게 전달됐다.

    1일 탈북자 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은 "지난달 30일 오후 10시경 인천시 강화군 모처에서 '꽃제비 지성호, 공사 태영호 국회의원 되다'라는 제목의 대북전단 50만장과 소책자 500권, 1달러 지폐 2000장, USB 1000개, SD카드 1000개를 20개의 대형 애드벌룬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꽃제비 소년' 지성호는 한 다리와 팔을 잃고도 목발에 의지해 자유를 찾아 온 탈북청년의 상징이고, 태영호 공사 역시 북한노동당의 외교전사로 주 영국주재 북한대사관에서 공사로 근무하던 중 온 가족과 함께 대한민국으로 귀순한 엘리트"라고 소개한 뒤 "북한 정권은 이들을 '인간쓰레기' '민족반역자'라고 하지만 자유대한민국은 이들을 북한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최고 입법기관 국회의원(북한에서는 최고인민회 대의원)으로 만들어줬다"고 밝혔다.

    자유북한운동연합 관계자는 "꽃제비 불구소년이 국회의원이 된 사실이 북한 인민들에게 알려지면 진정한 인민의 낙원,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 어떤 곳인지 직감할 것"이라며 "이러한 진실을 알리는 것은 탈북민들의 사명이고 의무이기에 앞으로도 대북전단을 북한으로 계속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