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50.3%, 오세훈 47.8%… 초접전 끝 2.5%p 차이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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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대권잠룡으로 꼽히는 미래통합당 오세훈 서울 광진을 후보가 제21대 총선에서 상대인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와 초접전을 벌인 끝에 패배했다.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고 후보는 5만4210표(득표율 50.3%)를 얻어 5만1464표(47.8%)를 얻은 오 후보를 2746표(2.5%p) 차이로 제치고 당선을 확정지었다.고 당선인은 이날 아침 당선 소감에서 "광진 주민 모두를 대표하는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함께 선거를 치른 오 후보님 등에게 고생 많으셨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러면서 "치열한 경쟁을 뒤로 하고, 대한민국과 광진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선거 과정에서 주민께 드린 약속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한편,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로부터 '당선되면 문재인 대통령이 기뻐하실 것"이라고 지목받은 고 당선인은 현재 광진구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주민자치위원의 지지발언이 담긴 위법한 공보물을 주민들에게 배포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