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100명, 회원제 손님 500여명… 밀접접촉자 확인 및 역학조사
  • ▲ 확진자가 근무했던 서울 강남구 역삼동 유흥주점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 운동에 동참하고자 임시휴업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뉴시스
    ▲ 확진자가 근무했던 서울 강남구 역삼동 유흥주점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 운동에 동참하고자 임시휴업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뉴시스
    서울 강남구의 한 유흥업소 종사자가 우한코로나(코로나19) 확진 판정받은 것과 관련해 서울시 등은 해당 업소 관계자, 손님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확진자 일할 당시 직원·손님 100여명… 전수조사 통한 진단검사 방침

    7일 서울시, 강남구 등에 따르면 강남구 논현동에 거주하는 유흥업소 종사자 A씨(36·여)는 지난달 27일 오후 8시부터 28일 오전 9시까지 역삼동 소재 유흥 업소에서 근무했으며 다음날인 29일부터 의심증상이 나타났다. 이에 지난 1일 강남구 보건소를 찾아 진단 검사 받았고, 다음날인 2일 확진 판정 받았다.

    해당 유흥업소는 종업원만 100여명에 달하고, 500여명 회원제로 운영되는 대형업소로 알려졌다. 강남구 측은 "A씨가 근무했던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해당 시간에 있었던 종업원과 손님 등이 100여명인 것으로 확인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해당 유흥업소가 룸으로 운영되고 있어 이들의 밀접접촉자 등을 확인하는 한편 역학조사도 진행할 방침이다"라고 덧붙였다.

    서울시와 강남구는 전수조사를 통해 이들에 대한 진단검사 등을 진행하고, 밀접접촉자들에 대해선 자가격리를 진행할 방침이다. 해당 업소는 지난 2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차원에서 임시 휴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