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의원 "치료 중인 6085명보다 완치자 2612명을 더 많게 그려… '대응 능력' 허위 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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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대출(사진) 미래통합당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부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눈속임으로 잡으려 하는 것 같다"며 "6085명(치료 중 환자)보다 2612명(완치자)이 더 많다는 희한한 셈법이 코로나19 현황판에 등장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정부가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 명의로 매일 업데이트하고 있는 현황판을 보면 '치료 중 환자' '완치자' '사망자'가 각각 파란색 꺾은선그래프(치료 중 환자)와 붉은색(완치자)·회색(사망자) 막대그래프로 그려져 있는데, 21일부터 최근까지 '완치자'가 '치료 중 환자'보다 훨씬 위에 놓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21~23일 모두 '완치자 수'가 '치료 중 환자 수'보다 적었으나 그래프상에선 '치료 중 환자 수'보다 높게 그려져 상대적으로 완치자가 많아 보이는 착시 효과가 발생했다.
특히 하향곡선을 긋는 '치료 중 환자 그래프'와 상승세를 보이는 '완치자 그래프'가 교차하는 20일부터 '완치자 수'가 '치료 중 환자 수'를 크게 앞지르는 것처럼 묘사돼 마치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단계에 들어선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박 의원은 "이는 듣도 보도 못한 셈법으로 완치자가 많은 것처럼 허위 포장하는 눈속임이자 통계표시 조작"이라며 "정부가 여론조작 정권답다는 비판을 자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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