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중국 우한 폐렴)' 확진자가 살짝 주춤해진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 종로학원에 학원출입 안내문이 붙어 있다. 

    안내문에는 "입학상담은 문진표 작성,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후 진행되니 양해 바란다"며 "재학원생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입학상담을 제외한 외부인 출입은 금지하고 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학교는 문을 닫는데 학원은 수업을 강행하자 정부는 지난 6일 대형학원 현장점검, 확진자 발생 학원 명단 공개 등 학원휴원을 유도하는 대책을 내놨다. 학원은 현행법상 휴원 명령을 내릴수 없어 휴원 권고·유도만 할 수 있다. 

    대치동 일부 학원들은 외부인 출입금지 대책으로 휴원 없이 수업을 진행했다. 휴원하는 학원들도 많아 대치동 학원가가 전반적으로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