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최종 회의 열어 2명으로 좁혀"→ 황교안 대표에 보고… 최종 확정날짜는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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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의 21대 총선 공천관리위원장 후보가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김형오 전 국회의장, 이문열 작가, 이홍구 전 국무총리 등으로 최종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다.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추천위원회(위원장 조경태)는 지난 13일 오전 회의를 열고 후보자 3~4명을 추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 핵심관계자는 14일자 중앙일보에 “추천위원들이 무기명으로 추천자 3명을 순위별로 써서 제출했다”며 “김종인·김형오·이문열·이홍구 등 4명으로 후보군이 좁혀졌다”고 말했다.김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012년 18대 대선에서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자의 ‘경제 멘토’로 활약하며 승리를 안겨줬다. 이후 20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총선 승리를 이끌어 양쪽 진영에서 모두 ‘구원투수’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김 전 국회의장은 5선 의원 출신으로, 한나라당 사무총장과 원내대표를 지냈다. 우파 진영의 원로로 꼽히는 이 작가는 최근 우파 진영 재야 시민단체인 ‘국민통합연대’ 공동대표로 합류했다. 이 전 국무총리는 김영삼 정부에서 국무총리, 김대중 정부에서 주미대사를 지냈다.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추천위원회는 16일 최종 회의를 열어, 이들 중 최종 후보자를 2명으로 압축하기로 했다. 이를 황교안 대표에게 보고하고, 황 대표가 후보들과 의사타진을 통해 최종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당초 한국당은 늦어도 지난 11일께 공관위원장 선정작업을 마칠 예정이었지만, 보수통합 논의가 본격적으로 착수됨에 따라 일정이 지연됐다. 한국당은 이달 중에는 공관위원장 선정을 마무리하고, 보수통합 정당 출범 여부에 따라 공관위도 출범시킬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