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 광화문 집회에 10여개 단체 동참…자유한국당 의원들 ‘개인자격’ 참가
  • ▲ 지난 3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황교안 당 대표. ⓒ뉴데일리 DB.
    ▲ 지난 3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황교안 당 대표. ⓒ뉴데일리 DB.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9일 정오 광화문 일대에서 열리는 ‘문재인 정부 규탄·조국 법무장관 사퇴 촉구’ 집회에 개인 자격으로 참석한다고 밝혔다.

    한국경제 등에 따르면, 황교안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오늘 오후 12시부터 광화문에서 애국시민과 함께 하자”면서 “세종대왕 동상을 보면서, 우리 모두 함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자”며 집회 동참을 독려했다.

    황교안 대표는 “오늘 한글 반포 제573돌 한글날”이라며 “광화문 집회에 나가면 세종로에 자리한 세종대왕 동상을 바라본다. 세종대왕의 따뜻한 마음이 한글의 가치, 뜨거운 국민 사랑이 바로 한글의 위대함”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오늘도 저는 위대한 한글로 여러분께 마음을 전한다”면서 “언제나 여러분을 생각하며 표현하겠다”고 덧붙였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미 광화문 집회 참석 의사를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 8일 국정감사 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 광화문 집회에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참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또한 9일 페이스북을 통해 광화문 집회 참석 의사를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오는 12일 당 차원에서 주최할 예정이었던 집회를 취소하고 9일 광화문 집회에 모두 동참하기로 했다. 의원들은 모두 개인 차원에서 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광화문 집회에는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운동본부 등 10여 개 단체가 함께 한다. 집회 참가자들은 오후 12시부터 집회를 연 뒤 세종대로, 사직로, 효자로, 자하문로 등 청와대 주변을 행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