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뉴스 네이버 분석…"100% 조작, 검찰 즉각 맘카페 수사" 댓글에 공감 1713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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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법무부장관을 응원하는 댓글에 대한 추천수가 마치 매크로를 돌린 듯 수상하게 올라갔다는 기사에 가장 많은 네티즌들이 '화나요'를 남긴 것으로 파악됐다.

    빅터뉴스가 11일 하루간 쏟아진 네이버 기사들을 워드미터로 분석한 결과, 조선일보의 <프로그램 돌린 듯 치솟아…'조국 추천 수' 드루킹식 작전 의혹> 기사가 총 19,667개의 '화나요'를 얻으며 최다 '화나요' 기사로 꼽혔다. 이어 '후속기사 원해요' 186개, '좋아요' 122개, '훈훈해요' 14개, '슬퍼요' 12개 순이었다.

    기사에 따르면 한 소셜미디어에 포털 사이트 다음의 뉴스 기사 댓글 창을 약 20초간 녹화한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는 '문통령의 결단 강력히 지지합니다. 조국 파이팅. 힘내서 겁새들 개혁 밀어붙이세요…(중략)…이게 정의의 시작이다'라는 댓글에 대한 '추천'과 '비추천' 숫자의 변화가 담겨있었다. 

    기사는 "영상 속 댓글이 촬영 3분 전에 올라온 것임에도 이미 추천수가 7428개였다"면서 "영상 시작 때 비추천은 669개였는데 10초간 추천·비추천이 각각 7664개, 685개까지 치솟은 뒤 약속이나 한 듯 동시에 상승을 멈췄다. 추천대 비추천 비율은 영상 시작과 끝 모두 정확히 91대9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이어 "전문가들은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기사에 댓글은 총 5271개가 달렸다. 댓글을 남긴 네티즌의 성비는 남성 63%, 여성 37%였다. 연령대별로는 10대 0%, 20대 5%,30대 20%, 40대 32%, 50대 30%, 60대 이상 14% 등이었다. 네티즌들로부터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댓글은 area***의 "그래프 떴다. 수직으로 치솟다가 수직으로 떨어지길 반복하더라. 100프로 조작이다. 검찰은 즉각 맘카페 수사하길 바랍니다"였다. 이 글은 총 17130개의 댓글과 1254개의 비공감을 얻어 최다 공감 댓글 1위에 올랐다.

    2414*** 역시 "정치 여론조작 맘카페 강력 처벌 바랍니다"라고 주장해 7738개의 공감과 675개의 비공감을 얻으며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soul*** "박근혜 정부보다 조작비리가 더 심합니다. 경제도 다 말아먹고 탄핵 한표입니다"(공감 7071개, 비공감 670개), kilh*** "조작하는 상황들 목격할 수 있었다. 참 가관도 아니다"(공감 3906개, 비공감 451개) 등의 반응을 보였다.